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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log25

인공지능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질서의 태동 AI 거품 붕괴가 아닌 인식 전환의 시작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은 AI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고 있는지 보여준다. 하나는 AI 관련 기술주들의 거품이 빠지거나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분야의 모든 주식들이 한꺼번에 폭락한 사건이다. 빅테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SaaS 업종, AI 인프라 관련 반도체, 금융·법률·부동산서비스 등 각종 데이터를 생산·가공·판매하는 기업군에 이르기까지 AI 관련 주식의 트릴리언 달러급 가치가 소멸되었다.시장은 AI로 돈을 버는 기업과 잃는 기업을 구분하기 시작했으며, 빅테크에 대한 잣대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 결과 돈은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등 AI와 별 관련이 없고 현금흐름이 탄탄해 보이는 기업으로 피난했다. 이 머니무브를 놓고 한 유명 컬럼리.. 2026. 2. 26.
경제현상을 잘 이해하려면 계절조정과 기저효과를 왜 알아야 하나? 경제 통계 자료(data)에 계절성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의미하는가?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다. 설과 추석이 음력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양력으로는 매년 날짜가 달라진다. 어떤 해는 설이 1월, 또 어떤 해는 2월에 있고 추석도 9월 또는 10월에 달리 속해질 수 있다. 금년의 경우 설날은 2월에 있는데 2000년 이후 설날이 2월에 속한 연도를 보면 아래와 같다. 물론 여기에 빠져 있다면 그해는 설날이 1월에 속해 있다. 추석의 경우는 어떠한 가? 2000년 이후 추석이 9월에 속한 연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마찬가지로 빠진 연도는 10월에 추석이 속해 있다는 뜻이다. 설, 추석 명절에 경제활동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명절 전후로 기업 간 거래(B2B)뿐만 아니라 개인.. 2026. 2. 19.
인공지능시대의 기업 AI는 노동과 조직의 기본 단위를 바꾼다최근 한 언론은 인공지능(AI)이 바꿀 직업의 세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을 실었다.* 이들은 비록 표현은 다르나 AI의 범용기술이 기업을 인간중심조직에서 인간과 기계의 결합된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고용과 조직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이 예측의 공통분모는 생산인구감소에 대응해 AI가 노동을 양(量)에서 구성의 문제로 바꿀 것이라는 인식이다. 신입직원의 업무와 중간관리층의 역할을 축소하고 성과측정, 인사, 협업 등 조직관리를 실시간 최적화하며, 개개인의 역량에 기반해 과제를 재설계하는 것 등이다.일할 사람이 부족해지는 고령화시대에서 AI는 디지털 노동자를 넘어 디지털 경영인으로도 기업 활동에 참여한다. 그 결과 기업조직은 슬림해지고, 개인은 더 많.. 2026. 1. 22.
외환수급 불균형으로 환율이 오른다는데… 그 의미가 무엇일까? 최근 원/달러 환율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최근 원/달러 환율이 1,460∼80원대를 유지하면서 과거와 다르게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로 환율도 함께 상승하였다. 다만, 원/100엔 환율은 그렇지 않다.* 원/달러, 원/유로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아래 그림은 2014년 이후 각각의 환율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와 미 달러화 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원/달러 시세는 직접 얻을 수 있으나 원/유로, 원/100엔 환율은 한국 외환시장에서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된 해당 외화/달러 환율(예: 유로/달러, 엔/달러)과 원/달러 환율을 이용하여 각각 산출한다. 환율을 움직이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 2026. 1. 15.
저출산의 경제학 세계 인구전망과 출산율 하락의 시작2024년 UN이 발표한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현재 80억 명 남짓한 세계인구는 금세기 후반 100억 명에 이른 후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합계출산율도 꾸준히 감소해 21세기 후반부터 대체율*이 2.1명 미만으로 하락할 전망이다.나라와 지역에 따라 인구전환의 단계와 속도는 같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자녀를 ‘양(量)에서 질(質)로 대체’하면서 출산율이 낮아지고 고령화가 일어나는 공통적인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공통적인 현상은 출산이 경제적 동기에 의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대체율: 한 나라의 인구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평균 출산율. 여성 1명이 평생 2.1명의 아이를 낳아야 인구가 유지됨.경제학으로 본 출산 결정의 구조경제학적 측면에서 자.. 2025. 12. 25.
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가? 한국경제, 과거 대부분 플러스 성장률 기록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경제, 민생회복의 불씨를 더 키워서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집중", "내년이 더욱 중요",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과제는 정부가 바뀔 때마다 하락하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것", "정권마다 1%포인트씩 잠재성장률이 떨어져 곧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상황" 등등 경제성장에 논의가 활발하다.이러한 가운데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대부분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다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세 차례 2차 석유파동기인 1980년, 아시아 외환위기인 1998년, 그리고 코로나19 위기의 2000년이다.그러나 한국 경제성장률 수준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 최근 한국의 성장률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이다. 한국.. 2025. 12. 18.
AI 산업 구조전환의 함의 AI 산업 구조전환의 두 축 – 수평 분업과 수직 통합 최근 이코노미스트지는 AI 산업이 수평적 분업화와 수직적 통합화가 병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OpenAI의 ChatGPT 출시 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OpenAI와 지분 및 매출확보를 통한 독점적 협력으로 AI 산업의 선두에 섰으나, 구글의 수직통합 모델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구체적으로 수평분업화는 OpenAI가 모델을 개발하고 MS가 클라우드 플랫폼(Azure)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구글의 경우 AI 모델인 Gemini에서 클라우드, 맞춤형 칩(TPU), 검색엔진과 같은 자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한 시스템에 통합한다.* 출처: The Economist. (2025.10.30일). Google vs. Microso.. 2025. 11. 27.
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에도 시장금리와 은행대출금리는 달리 움직일 수 있는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했는데 은행대출금리 역주행, 시장금리 상승 논란한국은행이 10월 23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언론 보도를 보면 “한국은행이 세 차례*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되레 오르는 '역주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보도하든가, 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등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자,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였다”라고 보도하곤 한다.그러면 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동결했는데 시장금리와 은행대출금리는 이와 다르게 움직이는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은 기준금리와 나머지 금리는 같이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것이다. 차례대로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은행대출금리의 속성에 대해 알아보고 왜 다른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2025. 11. 20.
우리나라 대외자산과 부채 현황과 함의 가계수지에서 본 국가의 거울한 가계의 수입이 지출을 초과할 때 가계수지는 흑자가 되고, 이 흑자는 가계의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이 늘어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찬가지로 한 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벌어들인 수입이 지출보다 클 때 경상수지 흑자가 일어나고, 이 나라의 (대외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대외자산은 증가한다. 따라서 대외자산과 부채의 변동은 국민경제의 대외활동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반대로 개인이나 기업이 부채가 많은 가운데 적자가 지속되면 부도위험에 내몰리듯이 한 나라의 대외부채가 과다함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적자가 개선되지 않으면 외채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1997년 외환위기가 그랬다.물론 천조국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지난 40여 년간 한 해를 제외하면 경상수지적자가 끊이지 않고 순대.. 2025.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