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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로즈데이, 당신의 데이트는 달콤한가요?

다가오는 로즈데이, 당신의 데이트는 달콤한가요?


로즈데이가 가까워 올수록 여자 친구를 둔 남자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갑니다. 어딜 가야할지, 데이트 예산은 또 얼마나 들지.. 여긴 지난주에 갔던 곳이고, 저긴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고..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대망의 그 날을 위한 데이트 풀코스를 기획하지만 정작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여자 친구의 표정에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한편, 여자 친구 입장에서도 밥, 영화, 그리고 드라이브로 이어지는 식상한 데이트가 불만일 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데이트를 꿈꾸지만 눈치 없는 남자친구는 로즈데이인 오늘 마저도 뭐할까?”라고 당당하게 묻고 있네요.

 

이처럼 상상 속에서는 달콤하기만 했던 데이트가 실제로는 커플의 말다툼으로 끝이 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고 계신 커플 여러분께 다가올 로즈데이를 대비하여 달달한 데이트 명소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엄선된 세 곳의 데이트 코스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그럼 함께 향기로운 로즈데이를 만들러 함께 떠나볼까요?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 이화동 벽화마을


첫 번째로 둘러 볼 곳은 서울 이화동에 위치한 벽화마을입니다. 서울시가 지정한 동네 골목길 관광 제 11 코스로 지정되기도 한 이곳은 골목골목에 숨어있는 그림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이화동을 찾은 커플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노랗게 만개한 해바라기. 그 밖에도 안녕.’이라는 인사말을 건내며 반갑게 손을 흔드는 로봇과 마치 지중해의 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파란 창문, 갈라진 벽 틈에 몰래 숨어 입을 맞추는 두 마리의 강아지가 반갑게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TV에서 자주 접했던 천사의 날개 그림과 계단에 그려진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 커플이 되어 데이트를 즐기는 것 같은 행복한 환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대학로 뒷골목이었던 이곳이 사람들로 북적거리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입니다. 누가 그렸는지 알 수 없는 그림들로 오래 된 건물이 꾸며지고, 낡은 거리가 새 옷을 입으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선택되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까페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게 된 것이지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점은 조용하고 차분한 벽화마을의 분위기입니다. 서울, 그것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대학로에 위치한 곳이라고는 할 수 없을 만큼 안락한 이곳 분위기는 일상에 지친 커플들에게 작은 힐링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벽화마을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시내의 전경은 힐링 여행의 마침표. 다양한 그림뿐만 아니라 그림 같은 풍경을 담고 있는 한 폭의 캔버스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지요. 다가오는 로즈데이,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그림 같은 추억을 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이트. 서래마을 몽마르뜨 언덕


두 번째로 찾아 가 볼 곳은 서래마을에 위치한 몽마르뜨 언덕입니다. 프랑스 이민자들이 많은 이곳 서래마을에는 오리지널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 못지않은 한국의 몽마르뜨 언덕이 있습니다. 비록 프랑스의 그곳처럼 웅장한 건물과 많은 관광객들은 없지만 시원한 바람과 쭉 뻗은 산책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거리를 가득 수놓은 봄꽃들로 이미 많은 커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데이트 명소입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예쁘게 피어있는 개나리와 언덕 한 켠을 수놓고 있는 갈대밭, 세계 각 도시들의 거리와 방향을 형상화 해놓은 조형물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전경들이지요.

 

뿐만 아니라 몽마르뜨 언덕 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탁 트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바쁜 삶에 한줄기 여유가 들어서는 기분이 듭니다. 오감으로 느껴지는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이 곳에서 서로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마 커플들의 애정을 돈독히 하는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춘천에서 아시아 최대의 마임축제를 즐겨보자


마지막으로 둘러 볼 곳은 바로 춘천입니다. 춘천하면 닭갈비와 판토마임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판토마임은 대사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연극을 뜻합니다. 때문에 극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개인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있게 되지요. 또한 육체의 움직임과 형태로 극의 모든 것을 표현하므로 우리가 보는 것보다 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공연 분야이기도 합니다. 춘천 마임축제의 경우 2013년에 26회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의 마임축제입니다. 19891회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순수하게 마임만을 주제로 이어져오고 있지요.

 

춘천마임축제만의 특징이 있다면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스토리에 맞게 축제의 순서가 하나하나씩 이어집니다. 이 축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가진 원초적 느낌을 공연과 난장, 신화로 풀어 헤친 아시아 최대의 마임 축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춘천마임축제에서는 공지어 9,999마리를 불에 태우는 것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는데요, 도깨비난장을 즐기고 새벽까지 공지어 9,999마리를 태우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들. 그리고 거대한 화염을 주변으로 큰 원둘레를 만들며 춤을 추는 사람들과 모두 하나가 되어 즐거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춘천마임축제는 다른 축제들과는 달리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됩니다. 하지만 매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공연에 쉴 틈 없이 마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이기도 하지요. 조금은 피곤할 수 있지만 아마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519일부터 26일까지 공연이 계속된다고 하니 꼭 로즈데이가 아니더라도 햇살 좋은 주말에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춘천 마임 축제를 즐겨 보는 것도 좋겠죠?

 


이상으로 다가오는 로즈데이를 맞아 연인과 즐길 수 있는 세 곳의 데이트 명소를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곳이면 그 어디라도 둘만의 명소가 될 텐데요, 때로는 함께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연애에 활기를 띄울 수 있는 청량제 역할을 할 테니까요. 지금 바로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떠나보세요. 서로를 위한 장미꽃 한 송이를 손에 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