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망 신재생 에너지 기술, 대한민국신재생에너지대전 방문기
대한민국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신재생에너지대전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효율 중심의 '녹색에너지대전과 신재생 에너지 산업 관련의 '신재생에너지대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 230개 업체가 참여한 대한민국 최대 에너지 전시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입구에서 가장 처음 보이는 업체는 Aerogel이었습니다. 물이 통하지 않는 방수 단열재인데 공기는 통하지만 열은 빠져 나가지 않는 신기한 단열재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부스 앞에 있는 샘플을 통해 단열재의 성능을 시험해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런 단열재를 이용하면 정말 '살아 숨쉬는 집'을 만들 수 있겠죠?
다음으로 눈길을 잡은 것은 LG부스였습니다 LG에서는 국내 최고 에너지 효율의 중앙 난방 시스템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 편에 보이는 LG 3D TV를 이용해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3D 안경을 끼고 3D TV로 제품 설명을 보고 들으니 내용이 쏙쏙 들어왔습니다.
열로 손실되는 에너지가 많아서 일까요? 다음으로는 열과 관련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공대 출신이 아니라 이해가 잘안되었지만 열 펌프와 적외선 열 탐지기, 뜨거운 공장 폐수에서 열 에너지를 분리해서 재활용 하는 기계 등 산업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중 저의 이목을 가장 끌어당긴 상품은 펠렛을 이용한 난로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따뜻한 곳이 좋은데 비싼 난방비 때문에 걱정되시지 않으시나요? 한 달에 5천원이면 따뜻한 난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펠렛 난로 하나면 난방비 걱정은 끝!! 또한 기름 대신 나무 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펠렛을 태우면 유해물질도 적어서 환경에도 좋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겠네요~ ^^
뿐만 아니라 각종 전기 절약 제품과 풍력 발전 기술, 태양광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질문! 왜 신재생에너지대전인데 에너지 절약 제품들이 많을까요? 그건 저도 잘모르겠어요. ^^; 저도 무척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신재생에너지관이 따로 있었지만 제품도 거의 없었고 태양광을 이용한 모형들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신기술은 민감한 부분이라 기업들이 전시하기를 꺼려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아쉽더군요.
전시장을 나오는 길에 녹색 인증에 대해 설명해 주는 친절한 로봇을 만났습니다. 사람의 시선을 인식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는지 화면을 보는 사람의 시선에 맞추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이 로봇 앞에 서면 로봇이 안절부절 합니다. 시선이 여러 개니까요. ^^)
다시 돌아온 입구에는 삼성 제품을 관람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무슨 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바이어들을 위한 제품 설명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신재생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제품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기업들은 전시회를 통해 제품 판매와 홍보의 기회를 얻고, 일반인들에게는 새로운 기술들을 접해볼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였습니다.
서초남지점 김준희 계장 딱딱하고 어려운 금융을 SNS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습니다. 같이 재미있게 놀아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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