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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가치 투자, 지식재산권으로 이뤄지는 IP금융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20. 9.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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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노래 한 곡이 금융 담보가 되는 시대, IP금융에 대해 아시나요?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가 완성되려면 감독과 배우는 물론 수천만 원에서 수천억 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작품이 완성되기 이전에 시나리오 작업 및 감독·배우 섭외 단계에서 흥행 가능성을 판단해 일찍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이렇게 당장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나 현물 자산이 아닌 아이디어, 즉 기술 개발 가능성에 따른 ‘가치 투자’가 금융기관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대출과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시대, 오늘 IBK기업은행에서 새로운 금융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IP금융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식재산은 어떻게 나뉘고 무엇으로 구분될까? 지식재산권 개념 정리

IP(Intellectual Property)금융에서 IP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 ‘지식재산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IP금융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지식재산권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활용되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지식재산권은 사람이 자신의 지적 능력을 바탕으로 만드는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미술, 음악, 소설, 게임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저작권’으로 활용되며, 산업 활동의 경우 특허권, 상표권 등과 같은 ‘산업재산권’으로 분류되는데요. 산업재산권은 특허청 심사 후 등록을 완료하게 되면 10~20년 동안 해당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며, 저작권은 출판, 음원 공개 등 완성 및 배포 단계에서부터 발생하여 사후 50~70년까지 보장된다고 합니다. 

지식재산권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드라마나 노래 등 문화예술 콘텐츠에 관한 저작권 시비’, ‘글로벌 기업간의 특허 분쟁’ 등과 같은 기사를 심심찮게 보셨을 것입니다. 누가 더 잘 만들었는가보다 누가 먼저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에 없던 시도를 했는지에 가치를 둔 것인데요. 이렇게 지식재산권이 존재함으로써 인간의 창조 활동에 대한 결과물이 제대로 보호되어, 많은 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발휘할 환경이 만들어지고 또 유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융 시장에 도달한 지식재산권, IP금융의 정의와 사례

IP금융은 앞서 설명한 지식재산들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각종 금융활동을 일컫는 경제용어입니다. 단순하게는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행위부터 특허 전문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 또한 IP금융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기업이나 개인의 신용과 가치에 대해 판단할 때, 당장의 실물 재산이나 현물 자산이 아닌 해당 기업 또는 개인이 보유한 특허 혹은 지식재산을 신용의 도구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IP금융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활성화되어 보편적인 금융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2006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위기를 겪을 당시, 기술력과 상표권 등 지식재산으로 시장 가치를 평가받아 약 25조 원의 엄청난 자금을 지원받은 사례가 IP금융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보다 훨씬 앞선 1997년 영국에서는 세계적인 뮤지션 데이비드 보위가 자신의 287개의 음원에 대한 저작권 수익을 담보로 ABS(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 2007년 만기 상환하여 IP금융에 대한 성공적인 선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한국형 IP금융의 오늘과 내일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IP금융이 보편화되지 않아 ‘특허권’과 ‘상표권’에 국한된 투자 정도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특허청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IP금융 활성화 종합 대책’에 따르면, 2017년 3,697억 원 규모인 IP금융 시장을 IP펀드 조성, 우수 IP기업 발굴 등을 통해 2022년까지 2조 원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 7월 특허청이 ‘IP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 전략’으로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특허 수익화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일반 개인들도 누구나 직접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는 펀딩형 민간 투자 상품을 기획해 지식재산권 유동화 시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당장의 성공과 실패로 가치를 판단하는 시대가 아닌 ‘가능성’을 진단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세상. 앞으로 펼쳐질 우리나라만의 IP금융 생태계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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