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꽉 채운 모니터와 바쁘게 움직이는 그래프들. 모니터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은행의 여유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자금운용부는 다섯 개 팀이 변동되는 금융시장을 실시간 관찰하고 투자 전략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신의 한 수’를 다짐하는 자금운용부를 소개합니다.
기획팀
자금운용부는 말 그대로 은행의 여유자금을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부서입니다. 즉 개인이 재테크를 위해 주식을 사고, 펀드에 가입하는 것처럼 은행이 자금 증식을 위해 채권, 주식, 외환상품 등에 투자를 하는 것이죠. 자본의 규모도 크고 금융시장에서 직접 거래하는 부서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에 자금운용부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수 십 대의 모니터가 존재해요.
영업점과는 이질적인 모습에 다소 거리감이 있겠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자금운용부는 외환 업무의 시작인 환율 고시부터 지점 방문교육, 사업장 컨설팅업무 수행, 고객 환위험관리를 위한 지원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각 팀의 특색 있는 업무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외환선물환영업팀
“따르릉따르릉~ 예약 환율 잡을게요!” 국내외 이슈로 환율이 급변동할 때는 외환선물환영업팀의 전화기에 불이 날 정도로 문의 전화가 쇄도합니다. 수출입 기업에게 시시각각 바뀌는 환율은 업체의 매출 및 수익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한 요인이기에 환율이 급변할 때는 전 팀원이 밥 먹을 시간은 둘째 치고 화장실 갈 시간이 없을 정도에요.
외환선물환영업팀은 환율 고시 및 환율을 승인하는 업무 외에도 은행 전체의 외환 포지션을 관리하고, 기관 및 기업 대상 마케팅 수행,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방문컨설팅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환위험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또 ‘인터넷 FX/선물환’에 이어 ‘모바일 FX/선물환(비대면 거래 시스템)’을 최근 출시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환율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외환파생상품팀
뉴스에서 각종 숫자와 그래프들이 가득한 여러 대의 모니터를 보며 바쁘게 움직이는 은행원들을 본 적 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외환과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외환파생상품팀의 모습입니다. 먼저 외환거래는 시장에서 원 달라(달러/원)를 포함하여 각종 통화를 사고팔아 이익을 내는 업무로, 세계 경제에 따라 순식간에 환율이 급변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뉴스를 이해하는 능력과 함께 상당한 순발력을 요구하죠.
다음으로 파생상품은 말 그대로 기초자산에서 파생된 상품들로, 기초자산은 주식, 금리, 통화, 원자재 등이고 파생상품은 옵션, 스왑, 선물 등을 말합니다. 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파생상품의 리스크와 손익변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그 밖에 저희 팀은 고객이 가입하는 건물환의 가격변동 위험을 방지하거나 고객의 금리 및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등 영업점과 연계된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증권팀
중장기증권팀은 은행의 자금 일부를 국채나 상장주식 같은 유가증권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일을 합니다. 고객이 은행에 자금을 맡기면 은행은 수익을 내서 이자율만큼을 더해 고객에게 되돌려줍니다. 이때 은행이 수익을 내는 방법의 하나로 중장기증권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변화무쌍한 금융시장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중장기증권팀의 일과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뉴스를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글로벌 경제 관련 기사부터 각국의 주가, 금리 같은 금융 지표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정치이슈까지, 투자한 자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시각각 글로벌 뉴스에 민감한 편이죠. 사무실에 도착하면 어제 했던 거래들을 복기하면서 수익이나 손실이 난 이유를 곱씹어보고, 오늘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전망과 전략을 세우며 어떤 주식과 채권 종목을 사고 팔지 결정해 둡니다.
출근 후, 오전 9시부터 다섯 개의 모니터를 통해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가격에 거래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투가 시작되고, 오후 3시 30분 금융시장이 마감하면 그날 있었던 거래를 정리하며 그때야 하루의 긴장을 풀곤 한답니다.
단기증권팀
단기증권팀은 말 그대로 단기매매가 가능한 금융상품을 다루고 있어요. 특히 주식보다는 채권 거래비중이 높은 편이며, 원화채권 및 외화채권 위주로 매매하고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국고채 전문딜러'업무를 수행하고 있죠. 원화채권의 경우 주로 국공채 등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위주로 거래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거래를 통해 수익실현을 하고 있어요.
외화 채권의 경우 해외 각국의 국공채를 보유하여 각국의 금리 차뿐만 아니라 채권의 만기 차이를 이용하여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국고채 전문딜러 업무는 정부에서 일부 금융기관에 국고채 인수 권리를 부여하고 시장조성의 의무를 부과한 제도로, 현재 기업은행을 포함한 9개의 은행과 10개의 증권사가 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어요.
국고채 거래시스템을 이용해 시장에서 국고채가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거래를 유도하고, 매주 월요일 실제 국고채 입찰에 참여해 국고채 인수자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 반기 유통 및 인수실적에 따라 증권, 은행사 우수딜러를 선정합니다. 단기증권팀은 2011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1회 은행 우수딜러로 선정되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받는 등 활발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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