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뭉클해지는 오감만족 가족영화를 추천합니다~
즐거운 불금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뭐할 예정이신가요? 비소식이 있어서 인근으로 소풍가려던 계획은 접고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은데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주말. 오늘은 집앞 마당에 프로젝트를 설치해서 이색적인 가족영화관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엄마 아빠, 딸 아들과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치킨과 팝콘 등 맛있는 것 좌르르~ 늘어놓고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죠?
온 가족이 함께 울고 웃으며 두시간여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가족테마 영화는 항상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웃음 핵폭탄과 눈물콧물까지 짜게 해줄만한 가족영화 몇 편 소개해드릴게요!
1. 산골마을 외할머니 품이 그립다면, '집으로'
이제는 섹시청년이 된 유승호의 출연화제작 '집으로'입니다. 막상 영화를 보면 할머니의 일품연기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데요. 우리 머릿속 그대로인 외할머니의 이미지를 감동스럽게 엮어낸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 상우(유승호 분)는 가정형편 상 잠시 외할머니 댁에 머물게 됩니다.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와 짖궂은 손자아들 상우와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인데요. 특히 명장면으로 기억되는 것은, 치킨 후라이드가 먹고 싶다고 온갖 손짓발짓으로 닭을 설명하는데 성공한 상우에게 외할머니는 푹~ 삶은 백숙을 차려와 웃음을 자아냈죠.^-^
화 한번 내지 않고 말썽꾸러기 상우를 돌보는 외할머니와, 말귀를 못 알아듣는 외할머니와의 시골생활에 투정만 늘어놓는 상우와의 달달한~ 감동이야기. 다시 봐도 눈물날 것 같아서 추천!
2. 오랜만에 시원~하게 웃어보자 '과속스캔들'
아주 그냥~ 가열차게 웃을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배우 차태현과 이 영화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박보영, 왕석현과의 궁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영화입니다.
역대 관객수 랭킹에서 가족영화로는 드물게 상위권에 위치하며 800만명 이상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흥행성적만큼이나 스토리도 탄탄하답니다.
10대들의 우상으로 군림한 아이돌 스타 남현수(차태현)는 서른 중반의 나이입니다. 어느 날 자신이 현수의 딸이라며 애까지 데리고 찾아온 황정남(박보영)과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요.
차태현의 손자뻘인 황기동(왕석현)의 익살맞은 표정연기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쳇!'이라며 코를 찡긋하던 표정, 모두 기억하시죠? 배꼽 빠지게 웃을 수 있는 정말 괜찮은 가족 영화입니다!
3. 아버지, 이름만 들어도 뭉클해집니다. '가족'
수애의 눈물연기와 명품연기자 주현의 희생적인 연기가 눈부셨던 영화 '가족'을 다음 추천영화로 꼽았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라면 늘 그렇듯이 묵묵히 사랑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리지 않은 딸은 없었을 건데요. 아버지를 불신했던 딸의 슬픈 깨달음을 조명한 영화였습니다.
정은(수애)은 창원(박희순) 대신 3년간 감옥생활을 합니다. 창원의 죄를 엎어쓰는 대신 돈을 받기로 해서인데요. 엄마의 죽음에 아버지(주현)를 원망하며 오히려 감옥생활을 편하게 생각하던 정은이 출감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딸을 위해 창원에게 무릎을 꿇는 장면은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던 아버지의 가발이 벗겨지는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자식을 대신해 못할 것 없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고뇌가 느껴지는 가슴 아픈 영화입니다.
아버지의 찐~한 사랑이 느껴지며 아직까지 여운이 느껴지는 감동스토리, 특히 수애의 눈물방울이 골수팬을 만들기도 했죠?
4.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Life is beautful.'
세계적으로 슬픈 역사죠. 유대인 말살정책이라는 코드를 아름답게 풀어냈는데요.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는 직접 주인공 역할까지 소화하며 웃음이 이렇게 비극적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비극(모순이네요^^)입니다.
주인공 귀도(로베르토 베니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가족의 가장입니다.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처참한 환경 속에서도 아들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려는 모습이 행복해보이기까지 하는데요. 실제로 영화 속에서도 귀도는 단 한번도 슬픈 얼굴을 한 적이 없습니다.
죽으러 가는 그 마지막 발길마저도 아들을 위해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다하는 귀도를 보며 눈시울을 훔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순수하고 맑은 아들의 눈빛을 지킬 수 있음에 같이 감사하면서요. ^^
5. 우리 사이엔 벽이 없어, 모든 장애를 이겨낸 '아이엠샘'
또 하나의 진한 감동이 몰려오는 영화, 'I am Sam'입니다. 지금의 다코타 패닝을 있게 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성인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은 물론, 눈부신 미모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영화는 정신지체자인 아버지 샘(숀펜)과 딸 루시(다코타 패닝)의 소소한 둘만의 생활을 비추며 시작됩니다. 그러나 정신연령 7살인 아빠의 지능을 추월하는 것이 두려운 루시는 학교 수업을 일부러 게을리 하는데요. 이것을 안 사회복지기관에서 양육 대신 주2회의 면회만을 허락케 합니다.
우월한 지능보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훌륭한 아빠 샘이 어떻게 양육권을 찾아오게 되는지,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강추합니다.
지금까지 IBK기업은행과 함께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을만한 영화를 알아보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스토리와 매력만점인 캐릭터들이 가득한데요. 이밖에도 가족을 테마로 한 좋은 영화 아시면, 추천 받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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