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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신비로운 세계, 오즈로의 여행

by IBK.Bank.Official 2012. 7. 12.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패러디한 뮤지컬 위키드 (WICKED)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WICKED)가 드디어 한국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이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마녀들을 이야기의 중심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친숙한 캐릭터인 양철나무꾼, 허수아비, 사자의 스토리들도 만나볼 수 있구요!!



태어날 때부터 초록이었던 엘파바와 공주병 금발미녀 글린다는 처음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룸메이트가 되었다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서로를 겪으면서 널 알게 되어 내가 변화되었다는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다름과 우정을 인정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장 면에서 전율을 느꼈어요. 강력 추천하는 장면입니다. ^^


누구보다 마음 착하고 여리지만 결국은 주변사람들로 인해 나쁜 마녀로 몰리는 엘파바, 그리고 그런 상황을 이기고자 저항하는 모습들에서 우리가 보이는 악이 꼭 악이 아니고 선 역시 꼭 선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안타깝게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아니고 호주팀의 공연으로 이루어져있지만 가창력과 연기력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극의 내용을 풀어가는 초록 나쁜 마녀 엘파바의 'Defying Gravity'는 모든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어내기 충분헀고, 글린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한국인의 정서에도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내한공연인 만큼 티켓 가격이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키드를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제가 두 번이나 공연을 보게된 이유를 말씀 드릴께요. ^^ 화려한 무대장치,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도 물론 추천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스토리에 있습니다. 


모든 영화나 공연들의 중심이 되는 주류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수의 이야기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주인공이 다름을 인정하면서 우정을 이어가는 내용들을 즐겁고 밝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뮤지컬 한 편 어떠세요? 뮤지컬 위키드를 보러 가실 때의 드레스 코드는 초록인 거 아시죠? ^^


지금까지 무역센터지점 IBK승리 노은혜 계장이었습니다. ^^ 



 노은혜 계장 무역센터지점

 완벽하진 않지만 사람냄새 폴폴 나는 김밥 자투리 같은 사람 노은혜 계장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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