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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드

향기 브랜드 히포캠퍼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담은 향수"

by IBK.Bank.Official 2022. 12. 6.

PEOPLE 인사이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아티스트 그리고 IBK기업은행 임직원까지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담습니다.

여러분은 삶에서 소중한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성수동에 위치한 향기 브랜드 '히포캠퍼스'는 순간 순간의 감정과 경험에 어울리는 향기를 만들며, 홈프레그런스 제품 판매부터 향수 클래스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향기를 디자인하는 조향사, 강혜임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향기를 디자인 하는 조향사

성수동에서 히포캠퍼스라는 향기 브랜드를 운영하는 강혜임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캔들을 접하고 한 방울에도 변화가 느껴지는 조향에 매력을 느꼈어요. 제가 예체능을 전공했는데 향기도 디자인하고 창작할 수 있다는 점이 평생 직업으로 삼아도 좋을 거 같아 조향사를 직업으로 택하게 되었어요.

히포캠퍼스는 향수, 멀티스프레이, 디퓨저 등 홈프레그런스 제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고 있어요. 또,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공방도 운영하고 있죠. 매번 듣는 ‘베르가못, 쟈스민, 피오니, 샌달우드, 엠버’ 등 향료를 고객 분들이 직접 맡아볼 수 있고 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쉬운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성수동

2021년 연남동에서 성수동으로 이전을 했어요. 이사하는 과정에서 서울에 많은 곳을 둘러봤지만 성수동는 분명 다른 곳들과의 특별한 차이점이 있었어요. 인쇄업, 수제화 등 아날로그 공장이 즐비하면서도 바로 옆에 IT센터가 있고, 오래된 주택과 최신식의 고급 아파트의 대비가 경묘했어요.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가 함께 있고 예술과 문화가 복합적으로 공존해있는 성수동만의 분위기에 끌려 이 곳에 터를 잡게 되었어요.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담은 향을 만들어요

지금은 개인적인 슬럼프 극복 과정을 담은 ‘미타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향을 만들 때 가장 먼저 삶에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머리 속에 그려요. 그리고 기억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어울리는 향료들을 선택해 제조하고 있어요. 히포캠퍼스에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향기들이 있고, 그게 저희 브랜드만의 차별점인 거 같아요. 

요즘 세대는 나를 표현하는 것에 익숙한 세대에요

기성 제품을 구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을 직접 만드는 활동도 선호하고 있죠. 이런 변화 속에서 향수 공방을 운영하다 보니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었어요. 나만의 향기를 잘 담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든 커리큘럼을 좋아해 주시고 계속 방문해 주시는 거 같아요. 향수를 어려워하셨던 분들도 향료를 직접 체험해 보시고 향의 변화를 느끼면서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가세요. 방문하셨던 고객 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소개하면서 점점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있어요.

히포캠퍼스에 다시 방문해주시는 고객 분들이 고맙고 기억에 남아요. 이전에 만든 향수를 지속적으로 구입해주시는 고객님들이나, 싸우고 왔어도 향수를 만드는 동안 사이가 풀린 커플, 연인일 때 방문했던 게 계기가 되어 결혼하셨던 분들 등등..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아요. 이런 감사한 순간들이 쌓여 제가 계속 향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향기 브랜드로 기억되었으면

제가 향기를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던 것처럼 경험을 히포캠퍼스의 향기가 많은 분들의 곁에서 응원해주길 기대해요. '히포캠퍼스가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향기 브랜드로 기억되는 날까지 노력할 거에요. 홈프레그런스 제품을 뛰어 넘어 다양한 향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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