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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사이드

핸드메이드 패션 브랜드 초록스튜디오 "제품을 통해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었으면"

by IBK.Bank.Official 2022. 11. 18.

PEOPLE 인사이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아티스트 그리고 IBK기업은행 임직원까지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담습니다.

MZ세대들 사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문래동. 이곳의 중심가에는 가방, 모자 등 핸드메이드 패션 아이템을 제조하는 초록스튜디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품 하나하나 아름다움을 넘어서,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이준환 대표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핸드메이드 패션 브랜드 초록스튜디오입니다.

초록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환입니다. 초록 스튜디오는 가죽, 패브릭을 소재로 가방, 모자 등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어요. 2015년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트리비아라는 브랜드를 시작한 것이 지금의 초록스튜디오로 이어지게 되었네요. 2019년에는 작업실 1층에 복합문화공간 문래방구를 열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제품을 수선하러 방문해 주시는 고객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고되게 만든 제품을 열심히 사용해 주시고, 수선한 뒤에도 열심히 사용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느끼죠. 가죽은 손때가 잘 타고 쓰는 방향대로 제품이 변형되는데, 고장 난 가죽 제품을 보면 그런 매력을 느끼기도 하고요.

디자이너들의 성장 터, 문래동 

문래동을 보자마자 분위기에 매료되어서 이곳에 작업실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문래동은 재밌고 인간미 넘치고 수많은 능력자들이 업을 펼치는 곳이에요. 이곳의 디자이너나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 온전한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거 같아요. 지금도 하루가 다르게 이곳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동네 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고, 서서히 저를 이해한다고 느껴질 때 문득 뿌듯해져요.  

제품으로 기억 남는 경험을 선물해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비법을 아직 찾아가는 중이에요. 하지만 특정 세대에게만 어필하는 것은 원하지는 않아요. 브랜드를 접하는 다양한 분들이 제품에서 스토리를 느끼고, 또 그것을 통해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하길 바라요. 초록스튜디오의 '초록(初錄)'도 그런 의미예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꾸준히 저희만의 스토리를 들려드리면 차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사랑받길 꿈꿔요.

20대 중반에 브랜드를 시작해서 벌써 30대에 접어들었네요. 인간적으로 성장해가며 제가 만드는 제품, 브랜드에 대한 고민도 계속 깊어지는 거 같아요.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최종 목적지를 그리면서 가기 보다 지금의 한 발자국이 어떤 의미인지 깊이 생각해 보며 다양한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앞으로도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임은 변함없을 거라서, 제가 만드는 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사랑받길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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