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프리미엄, 흐름 알고 투자해야 대박!
역 근처의 집 값과 상가 분양가가 높은 이유를 아시나요? 오가는 사람도, 머무는 사람도 많은데다 이동도 편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역세권 프리미엄! 그냥 역세권도 모자라 더블, 트리플 역세권까지, 역세권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데요. 그래서 부동산 시장의 꽃이라 불리는 역세권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죠. 최근 분양가 상한제 등 부동산 정책까지 변화한 가운데, 역세권 트렌드의 흐름은 어떻게 변하고 있고, 투자에 있어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역세권이란?
역세권이란, 일반적으로 기차역, 지하철역 등과 같은 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업 및 업무 활동이 이뤄지는 반경 500m 내 지역을 말합니다.
법적으로도 역세권에 대한 정의가 이미 정리되어 있는데요.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철도역 및 주변지역을 역세권이라 정의하고 있으며,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운영 기준」에서는 역세권 범위에 대해서 1차 역세권은 역 승강장 중심에서 반경 250m이내, 2차 역세권은 역 승강장 중심 반경 250m에서 500m이내의 범위로 설정하고 있죠.
이처럼 집이나 건물을 지을 때 역의 위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역이 도시의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집중되어 상업이나 업무, 숙박, 주거 등 다양한 복합적인 요소들을 아우를 수 있는 메카가 되기 때문인데요. 최근 교통수단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직주근접(職住近接: 직장과 집이 가까워야 한다)’형 ‘압축도시(Compact City)’ 개념이 주목받으면서 역세권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세권 프리미엄, 그것이 알고 싶다!
이처럼 역이 들어선 곳은 인근 지역의 상권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상업시설과 업무지구가 형성되면서 집값도 덩달아 뛰게 됩니다. 가격 상승 폭은 매우 높고, 침체기에도 하락폭이 크지 않은 데다 풍부한 수요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투자 1순위로 여겨지고 있는 게 사실이죠.
새로운 철도 노선이 들어서게 되면 잠이 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역세권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역세권 주변 지역은 365일 부동산 호재를 누리고 있는데요. 기존 서울 강남, 종로 등 주요 역세권과 더불어 최근에는 GTX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잇는 새로운 노선이 속속 들어서면서 신역세권도 주목받고 있어요. 따라서 역이 존재하는 한 편리한 이동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리고, 거기에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역세권 프리미엄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역세권만 호황? 백세권, 몰세권까지!!
그런데, 꼭 지하철역 근처의 역세권 프리미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백세권’, ‘호세권’, ‘공세권’, ‘숲세권’ 등 다양한 ‘O세권’들이 함께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백세권, 몰세권
먼저 ‘백세권’은 백화점이 가까운 생활 및 주거 지역을 일컫는 말입니다. 백화점이 근처에 있다면, 이동을 많이 하지 않고도 쇼핑, 외식, 문화생활, 교육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겠죠? 특히 최근 생겨나고 있는 대형쇼핑몰들은 좀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비하고 여가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해줍니다. 그래서 ‘원스톱(One Stop) 생활권’이 형성되는 백세권, ‘몰세권’(대형쇼핑몰 인근 지역)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실제로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 근처에는 고가의 브랜드 아파트가 주로 들어서 있으며, 거래가도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러한 백세권, 몰세권은 요즘 역세권의 아성을 넘어서고 있기도 한데요. KTX 광명역이 개통된 후에도 끄떡 않던 광명시 역세권 프리미엄이 창고형 대형할인점이 들어서자 들썩들썩했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 호세권, 공세권, 숲세권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호수와 공원, 숲을 인근에 둔 아파트 단지들이 호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호세권’, ‘공세권’, ‘숲세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형성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하나의 카테고리를 형성해 나가고 있는데요. 조망이 우수하고 개방감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친환경, 워라밸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 도시인의 감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일부 호세권, 공세권 아파트에서는 역세권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프리미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O세권’ 투자 시 주의사항!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데요. 바로 이러한 장점 때문에 역세권 프리미엄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을 뜨거운 달구고 있는 키워드인 부동산 상한제 역시 역세권 프리미엄 등 투기과열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비용 부담이 상당한 만큼 역세권이 보증수표라는 생각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역세권의 경우 모두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서울로 직접 연결되는 노선이나 강남으로 연결되는 노선 등 특정 노선만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높으며, 철도 예정역으로 선정된 곳이라 해도 노선과 철도역 위치는 사업과정에서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살핀 후 주출입구와 동선 등까지 세심히 살펴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 둬야 합니다.
백세권과 몰세권의 경우에는 처음 쇼핑몰 개발이 가시화됐을 때, 공사를 시작했을 때, 또는 개장을 앞뒀을 때만 크게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개발 초기에 투자해야 유리하며, 외부 인구가 대거 유입돼도 문제가 없는지 교통 인프라를 잘 살펴야 지속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역세권 프리미엄이 부담된다면 전략적으로 반대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재 교통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진 곳보다는 지금 당장은 좀 불편하더라도 앞으로 교통환경이 좋아질 곳을 미리 분석하고 선점해 놓으면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투자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겠지만 투자 효과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지만요.
오늘은 투자만 하면 대박이라고 소문 난 역세권과 역세권 프리미엄이 높은 이유에 대해 낱낱이 살펴봤습니다. 또, 역세권뿐만 아니라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O세권’들도 함께 알아봤는데요. 역시 모든 투자에는 흐름에 대한 공부가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가치 있는 투자는 좋은 집을 저렴하게 마련하기 위한 노력과 시간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알려 드린 주의사항을 참고하셔서 올바른 투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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