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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톡

비오는날! 집 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주는 '이것'

by IBK.Bank.Official 2019. 8. 23.

올 여름은 유독 장마가 길었는데요. 덕분에 살인적인 자외선 공격으로 온 세상이 바싹 말랐던 작년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월한 여름을 보내게 됐습니다. 대신 잦은 소나기와 국지성 폭우로 온 세상이 습기로 가득 차게 됐는데요. 이러한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질 거라는 것이 문제! 실내 습도 관리에 더욱 유념해야 하는 이때, 집 안의 습도를 낮추고 뽀송뽀송한 여름을 나는 비결을 알아봅니다:)



쾌적한 침실 만들기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에는 누구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되죠.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밤에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래서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베개에 땀이 배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불이나 베갯잇을 자주 빠는 것이 좋지만, 장마철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은데요. 이때 어느 집에나 흔한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활용하면 좋답니다. 

소금이 삼투압 작용을 하는 건 다들 잘 알시죠?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굵은 소금으로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굵은 소금을 용기에 담아 침실 한 곳에 두어도 좋지만, 보다 확실하고 빠르게 실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침구류에 직접 뿌리는 것이 좋죠. 프라이팬에 2분 정도 볶아 수분을 제거한 굵은 소금을 이불이나 베갯잇에 뿌리고 손으로 5분 정도 문지른 뒤, 입구를 깨끗이 닦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끝! 베이킹 소다도 마찬가지로 이불이나 침대 매트리스 등 침구류에 뿌려 두고 30분 정도 지나 청소기로 정리할 수 있어요. 사용 후 습기를 먹어 눅눅해진 소금을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리면 무한 재사용도 가능하답니다~

요즘 인기 있는 향초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여름철 꿉꿉한 실내의 냄새 제거는 물론, 장마 우울증 등 마음까지 꿉꿉해지는 계절, 심신 안정에도 효과적이죠. 물론, 침구류에 너무 가까이 두지 않는 등 불조심을 필수겠죠? 



그 밖에 침실 습도 조절을 위한 팁!


가끔씩 보일러를 잠깐씩 틀어 주세요.

2. 이불이 눅눅할 땐 아래에 전기장판을 살짝씩 틀어 주면 좋아요.

3. 실내 식물을 키우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돼요.



옷장과 신발장의 참을 수 없는 눅눅함 어쩌죠?

평소 닫아 두기 바쁜 옷장과 신발장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기가 머물기 딱 좋은 공간이에요. 더구나 수분으로 눅눅해진 옷이나 신발을 그대로 방치하면 옷감이 상하거나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될 수 있답니다. 냄새까지 나니 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데,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숯과 신문지죠. 

요즘 대형마트에 가면 제습용 숯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숯을 옷장이나 신발장 구석에 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 냄새 제거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숯에 난 흡착 구멍이 수분을 빨아드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먼지가 쌓인 숯은 씻은 후 바싹 말려서 재사용할 수 있으니 한 번 장만해두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죠. 처치 곤란 신문지도 장마철에는 고마운 아이템인데요. 신발장 칸칸마다 신문지를 깔아 두면 무거워 아래로 내려 앉는 습기를 그대로 빨아드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2~3개월에 한 번씩만 새 것으로 교체해 주면 신발장 습기, 악취 걱정 제로! 


또 다른 신문지 활용법!

샤워 후 욕실 벽면에 신문지를 붙여 놓으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어요.

빨래 건조대 밑에 신문지를 깔아 놓으면 더 빨리 건조시켜 줘요.

쓰레기통 안에 신문지를 말아 세워놓거나 쓰레기통 위에 덮어놓으면 악취를 잡아줘요.



퀴퀴한 욕실 탈출법!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욕실은 습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세면대나 화장실 벽면, 변기 주위는 곰팡이가 생기기 딱 좋은 장소랍니다. 이때 커피를 마시고 남은 원두커피 찌꺼기를 활용하면 습기와 곰팡이, 냄새까지 해결할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 커피 좋아하시죠? 커피숍에 가면 에스프레소 추출 후 남은 커피 찌꺼기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이 찌꺼기를 바싹 말리거나 살짝 볶아서 용기에 담은 후 욕실이나 냉장고 안에 두면 습기와 냄새 제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답니다. 은은한 커피향의 방향 효과는 덤이고요~ 낡은 스타킹이나 자투리 헝겊 천, 다시 티백을 활용해도 좋은데요. 물이 닿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장소 선정에 유의해야 하겠죠? 단, 한 달 정도 사용하면 탈취 및 제습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고 냄새도 날 수 있으니, 한 달 주기로 교체해 주세요~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곰팡이 제거제는 락스 성분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아요. 대신 집에 있는 식초를 활용하면 좋은데요. 곰팡이가 산 성분에 약하기 때문이죠. 식초를 물과 희석해 분무기에 넣고 뿌려주거나, 걸레에 묻혀 닦아주면 효과적이랍니다.



습기 제거 & 탈취 1순위, 부엌!

물을 많이 사용하고 음식물을 취급하는 부엌은 습기에 유독 더 취약한데요. 특히 우리 입안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조리하는 곳인 만큼 습기 제거와 탈취, 세균 박멸에 신경 써야 합니다! 

덥고 습한 날에는 실온에 보관하는 소금, 설탕 등 양념이 높은 습도로 굳거나 눅눅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양념통에 나무로 된 이쑤시개를 서너 개 꽂아 놓으면 습기를 빨아들여 천연 제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김, 시리얼 등 실온에 보관하는 건식품도 쉽게 눅눅해지는데요. 이때 김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방부제인 ‘실리카겔’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가 수납공간 곳곳에 넣어 두면 효과적이랍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프라이팬에 가열하면 수분이 날아가 얼마든지 다시 재사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도 높죠!


덥고 습한 날 음식물 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덥고 습한 날에는 음식물이 세균에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식중독은 물론, 콜레라나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과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지는데요. 따라서 음식물을 실온에 방치하지 않고, 그때그때 먹을 양만 조금씩 조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수기 물이나 약수 대신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하죠. 또, 조리를 할 때도 손을 수시로 깨끗이 씻어야 하며,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도마는 뜨거운 물을 붓고, 행주는 자주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꿉꿉한 비 오는 날, 이럴 때일수록 실내 습기 관리에 유의하면서 건강하고 뽀송뽀송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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