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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톡

세상을 바꾸는 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by IBK.Bank.Official 2015. 7. 24.



<연평해전>, <26년>, <또 하나의 약속>, <지슬>.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을 가졌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콘텐츠·상품에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죠. 최근 국내에서도 영화나 드라마, 공연 등을 시작으로 크라우드 펀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 시장과 성공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이란?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소셜펀딩이라고도 불립니다. 보상을 전제로 하지 않는 순수한 기부형, 후원에 대해 소정의 대가를 받는 후원형, 대출형태로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대출형, 투자자가 주식 또는 수익증권을 취득하는 지분 투자형의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게 되어 아이디어 상품이나 영화, 음반, 책, 공연 등 여러 형태로 탄생하게 됩니다. 



해외 크라우드 펀딩 시장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가장 활발한 미국은 2012년 잡스법(JOBS Act,)이라고 하는 신생기업육성법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신생벤처기업들이 사업을 좀 더 수월하게 하는 다양한 안을 담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와 소득 증대 및 투자 활성화로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잡스법에 따르면 연 매출 10억 달러 미만 기업에 대해서 연간 100만 달러 자금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마련하게 합니다. 


한편 미국에 이어 이탈리아도 2012년, 영국 2013년에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을 만들었으며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늦게 착수했지만 훨씬 빠르게 입법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더욱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 사례, 페블(Pebble Tech) 스마트워치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미국의 신생기업 페블테크놀로지스의 펀딩이 꼽힙니다. 페블사는 스마트워치 ‘Pebble’을 개발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업체 ‘킥스타터’에서 보상품을 제공하는 후원형태로 자금을 모았습니다. 25∼70달러 투자자에게는 제품 패키지를, 150∼500달러 투자자에게는 특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모금 시작 후 2시간 만에 목표금액 10만 달러를 넘겼고, 최종 모금액은 무려 1,027만 달러를 기록해 크라우드 펀딩 모금액 중 최고치를 달성하였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덕분에 페블사는 다음 해인 2013년 페블워치를 출시할 수 있게 되었고, 페블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성공적인 모델이 됩니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


국내는 2011년부터 크라우드펀딩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기부와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공연과 음반 등의 예술 분야와 출판, 영화 제작 등의 문화 컨텐츠 분야가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올해 4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입니다. 크라우드펀딩 법안에 따르면 1개 기업에 연 200만원, 연간 총 500만원을 투자할 수 있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임을 증명하면 1개 기업에 연 1,000만원, 1년에 총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제조업과 같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업종들은 큰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투자실적이 기업의 신용도를 높여줘 벤처캐피탈 투자나 은행대출을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국민의 염원이 담긴 크라우드펀딩 영화 <연평해전>

 



IBK기업은행이 투자자로 나선 영화 <연평해전>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제작 전 투자에 난항을 겪자 총 3차례에 걸쳐 대규모 크라우드 펀딩을 열었고, 그 결과 4,500여 명의 개인 및 단체가 모금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는 크라우드 펀딩 제작 영화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 영화 엔딩 크레딧 부분에서는 참여자들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국민의 염원이 모여 만들어진 <연평해전>은 지난 6월 개봉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관객 수 55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이는 2015년 전체 개봉작 중 3위이며, 한국영화로는 당당히 1위에 올라있습니다.





작은 마음이 모여 영화가 완성되고, 제품이 만들어지는 신기한 크라우드 펀딩.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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