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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속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 백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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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MART_IBK 2014. 6.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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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오,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이 말은 손자병법(孫子兵法)과 함께 중국의 고대 병서로 추앙받는 오자병법(吴子兵法)의 치병(治兵)편에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우리에게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 해전에서 남겼던 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달, 이순신 장군의 명량 해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 <명량>이 개봉을 앞두고 있죠. 


이런 ‘국민 장군’ 이순신 장군이 그려져 있는 동전은? 바로 백원입니다. 지금 지갑에서 꺼내서 보면서 역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1. 백원에 그려진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


이순신 장군은 ‘성웅’이라고 불립니다. 성웅은 그야말로 성스러운 영웅이라는 뜻이지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군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성웅으로 불리기까지 이순신 장군은 수없이 많은 역경과 고난을 돌파해야 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순신은 1545년 3월 8일 서울 건천동 (지금의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순신은 장원급제를 한 이후부터 원칙을 준수하는 특유의 강직함으로 이름을 알렸다고 합니다. 장원 시험을 보다가 말이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는데 다시 일어나 나무껍질을 벗겨 다리를 싸매고 과정을 마친 것은 그의 우직함을 보여주는 좋은 일화 중 하나이지요. 


이순신 장군의 진가는 1592년 임진왜란, 그 중 목포해전에서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거북선이 출전한 첫 번째 전투인 사천 해전, 학익진 전법으로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한산도대첩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

학이 날개를 편 듯이 치는 진, 적을 둘러싸기에 편리한 진형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이순신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을 끝마치게 되지요. 그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위인으로 항상 세종대왕과 함께 꼽히는 ‘국민 장군’이 됩니다. 


이렇게 임진왜란의 영웅이 된 이순신을 존경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에서도 이순신 장군을 사랑하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있었는데요. 지금부터 이순신 장군에 대한 세계인의 평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적군에게까지 무한한 존경을 받은것을 보니 정말 자랑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순신은 영국의 넬슨(Nelson)과 견줄만한 동양의 위대한 해군사령관이다." 

- 영국 해군준장, 조지 알렉산더 발라드


"내가 제일로 두려워 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가장 미운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흠모하고 숭상하는 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죽이고 싶은 사람 역시 이순신이며,

가장 차를 함께 하고 싶은 이도 바로 이순신이다." 

- 임진왜란 참전 왜군 장수, 와키사카 야스하루


"나를 넬슨에 비하는 것은 가하나 이순신에게 비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 일본 해군제독, 도코 헤이하찌로


"이순신의 죽음은 마치 넬슨의 죽음과 같다. 그는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이기었다."

- 일본 석학, 토쿠토미 테이이찌로


"세계 역사상 이순신만한 사람이 없으며, 이 인물의 존재는 조선에 있어서까지도 잊혀지지 않겠지만, 도리어 일본 사람의 편에서 그에게 존경심이 계승되어, 명치유신 기간에 해군이 창설되기까지 하였으니, 그업적과 전술이 연구되어져야 한다."

- 역사 작가 시바 료타로


"도고가 혁혁한 전공을 세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순신 장군과 비교하면 그 발가락 한 개에도 못 따라간다. 이순신에게 넬슨과 같은 거국적인 지원과 그 만큼의 풍부한 무기와 함선을 주었다면, 우리 일본은 하루 아침에 점령을 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대단히 실례인 줄알지만, 한국인들은 이순신 장군을 성웅이라고 떠받들기만 할 뿐 그 분이 진정으로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 하는 것은 우리 일본인보다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 일본 해군 전략 연구가, 가와다 고오 



2. 백원의 뒷면 변천사, 백원의 테두리는 언제 없졌을까?


출처: http://goo.gl/9URMof


우리나라의 동전들은 1983년 오늘날 우리가 보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조금씩 그 크기와 색깔, 디자인이 달랐습니다. 백원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1970년부터 발행이 시작되었던 백원의 형태는 위 사진과 같았습니다. 오늘날의 백원과 차이점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뒷면이지요. 


과거의 백원 뒷면에는 테두리에 박쥐 모양이 둘러 있었습니다. 이 박쥐 모양은 1983년 모든 동전이 바뀔 때 오백원 주화와 같은 디자인으로 통일하기 위해 빠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동전의 합금 비율, 무게, 크기는 변하지 않아 오늘날까지 두 종류의 백원이 모두 통용되고 있습니다. 



3. 우리나라 백원과 닮아 오해가 생기는 세계의 동전들은?


미국 동전 25센트


출처: http://goo.gl/abVs7L


25센트와 백원은 크기와 무게가 거의 비슷합니다. 달러 환율을 비교해 보면 1달러에 약 1020원이니 25센트는 약 250원 정도이고, 백원과 비교해보면 2.5배~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일본의 100엔화


출처: http://goo.gl/F01LVn


25센트보다 더 백원과 닮은 일본의 100엔화! 워낙 비슷한 외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지고 계시다면 백원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고 정채봉 시인의 ‘동전의 행로’라는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백원 동전은 수많은 사람들 손에서 기쁨과 갈등을 일으키며 돌고 도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말로 마칩니다. 


“부디 저를 꺼내어서 한 번 더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그냥 쓰여지는 것으로만 여기지 마시고 의미를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저한테 또 한 번의 값진 추억을 주시는 당신이기를 기대하며..”


오늘만이라도 지갑 속 백원을 바라보며 한 번 의미와 추억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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