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 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4편 - 중국 경제

위기의 늪에 빠진 경제, 2013년에는 돌파구 찾나?

PART.1 우울한 상저하고 (上低下高), 2013 글로벌 경제 전망
[경제전망] PART.1_2013년 글로벌 경제전망 4편 - 중국 경제

중국 경제, 

글로벌 경제의 버팀목을 꿈꾸는 중국, 2013년에는?

<출처 : By HBarrison - http://www.flickr.com/photos/10299779@N03/5924350048>

1. 중국 경제의 덫,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 

2012년 중국의 경제 성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2010년 10.4%에 달했던 경제 성장률이 9.3%(2011년), 8.1%(2012년 1/4분기), 7.6%(2012년 2/4분기)로 둔화되었습니다.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의 덫이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2013 년에는 새로운 지도부의 취임으로 인해 내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2013년 경제 성장률은 2012년보다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중국의 수출, 확대될 수 있을까? 

미국의 경기 회복 전망은 중국 경제에 상당한 희소식입니다. 그러나 유럽의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6%를 기록한 이래 2012년 상반기에는 9.1% 로, 2012년 8월에는 2.7%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수출 비중의 약 40%를 차지하는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수출 증가율도 확대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중국도 수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지수입니다. 유로존을 향한 중국의 수출은 감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대상의 수출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3. 지역 간 균형 발전, 내수 중심의 정책 기조 

중국 정부는 경기 하락을 막기 위해 2012년 9월 약 1조 위안 규모의 투자 부양책을 발표, SOC 신규 투자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가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2013년 3월에 개최될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 이후 부양책이 강화되면서 내수 회복도 기대됩니다. 내수 부양을 위해 최저 임금을 2015년까지 약 2.2만 위안으로 인상시킨다는 계획도 눈여겨볼 요소입니다. 

4. 신중한 경기 부양을 꿈꾸는 중국 정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이 예상된다. 양호한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규모, 높은 수준의 지급 준비율 등으로 경기 부양 여력은 충분하다. 그러나 경기 부양책의 규모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의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GDP의 10% 규모인 4조 위안의 경기 부양을 시행했다가 심각 한 후유증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경험을 바탕 삼아 조심스럽게 경기 부양을 추진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