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벽난로 같은 무언가가 없다면 하나쯤 만들어야 한다. 찾아가면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곳"
- [대프니 로즈 킹마 /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놓은 것들]
여러분은 모두 벽난로와 같은 곳을 가지고 계신가요? 따뜻한 집이 그런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가 그러한 존재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한 벽난로 같은 곳이 없어서 하루하루 외롭고 힘겹게 살아가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정호승 시인의 책 중에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라는 책이 있어요.
살면서 어려운 순간마다 아버지처럼 큰 힘을 준 한마디, 어머니처럼 큰 위로와 위안을 준 글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것이에요.
시인은 그러한 한마디 글귀, 말들이 그의 인생에서 무엇보다 커다란 힘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벽난로 같은 곳이 없다면,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줄 수 있는 따뜻한 글귀가 여러분 마음 속의 벽난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러한 짧은 글과 시 몇 편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어디선가 읽은 이야기인데,
사람이면 누구나 다 메고 다니는 운명자루가 있고,
그 속에는 저마다 각기 똑같은 수의 검은 돌과 흰 돌이 들어 있다더구나.
검은 돌은 불운, 흰 돌은 행운을 상징하는데
우리가 살아가는 일은 이 돌들을 하나씩 꺼내는 과정이란다.
그래서 삶은 어떤 때에는 예기치 못한 불운에 좌절하여 넘어지고, 또 어떤 때는 크든 작든 행운을 맞이하여 힘을 얻고 다시 일어나는 작은 드라마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아마 너는 네 운명자루에서 검은 돌을 몇 개 먼저 꺼낸 모양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남보다 더 큰 네 몫의 행복이 분명히 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중에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 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나짐 히크메트, "진정한 여행"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어떠셨나요? IBK블로그를 방문하신 여러분의 마음이 이 글들을 통해 조금은 편안해지고 따뜻해지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위의 글들을 소개해 보았답니다. ^^
레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지치고 힘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귀들이 가장 중요한 순간인 ‘지금’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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