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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가격(국제 유가)이 한국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11.02.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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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채 정부군에 대항하는 리비아 시위대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 때문에 국제 석유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 수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 증산에 나서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의 폭등 현상은 조금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격은 높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어제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옥외조명과 옥외광고물 등이 심야에 강제소등 하기로 한 상황이죠.

아마 많은 분들이 석유가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만 알고있지, 석유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며 또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것 같던데요. 때문에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출처 : EBS 특집 다큐멘터리 - 석유

먼저 세계의 석유 매장량이 무한정 하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머리속으로 알고 있는 것과 체감 지수는 많이 다를텐데요. 사실 이 부분은 전 세계적으로도 뚜렷하게 결론이 나오고 있지 않은 사항입니다.

대한석유협회의 자료를 보시면 앞으로 현재와 같은 규모로 석유를 생산할 경우, 약 42년간 채굴이 가능하다고 나오지만 기술의 발전과 유전의 발견 등 여러 변수들이 많아 사실 정확하게는 알 수가 없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세요.) 


하지만, 보다 중요한 사실은 현재 전세계에서 하루에 소비하는 석유류는 8750만배럴(국내의 경우 일평균 약 200~220만 배럴 소비) 정도이지만 중국과 인도 등 한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경제 신흥국들의 석유 소비량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세계의 경제가 발전하면 할수록 석유 소비량은 증가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서 향후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리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겠죠?

사실 인류가 석유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석유를 쓰기 시작한 것은 1850년대부터지만 대량 생산과 소비는 정확히 1900년 텍사스 스핀들톱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면서부터라고 하는데요.

지구가 고대 중생대부터 약 5천만년 이상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값진 선물을 '인간'들은 100년이 조금 넘는 기간만에 약 반 이상(추정)을 흥청망청 써버린 것입니다. 추후에 땅을치며 후회하고, 통곡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 함께 전기 절약운동에 동참하는건 어떨까요? ^^)

출처 : Daum 금융 - 유가

많은 분들께서 석유가격이 많이 올랐다고만 알고있지, 정확히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실 것 같은데요. 위의 그래프들을 보면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보다는 국제 유가가 엄청 오르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그것은 현재 국내의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아직 리비아의 민주주의 혁명 때문에 유가가 오른 부분이 반영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의 두 그래프를 비교해보면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대략이나마 짐작이 가시죠?

두바이유? 브렌트유? (내용을 보시려면 아래의 '더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만일, 유가가 지금과 같이 100달러를 계속해서 웃도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의 무척이나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을텐데요.

기름값의 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일차적으로 물가로 나타나게 되지만, 장기간 지속됐을 경우에는 내수위축과 더불어 수출원가의 상승으로 인해 경상수지에도 무척이나 큰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항공업계의 경우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 평균 347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07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하네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상승할 때 해당 연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2%포인트 끌어올리는 반면 민간소비는 0.12%포인트, 총투자를 0.87%포인트 깎아내리며, 또 경상수지는 20억달러 가까이 악화되고 국내총생산(GDP)는 0.21%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석유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인데요.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 전체 수입에서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섰으며, 그중에서도 1월 중 원유 도입액은 30%나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석탄과 가스 도입액도 6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출처 : EBS 특집 다큐멘터리 - 석유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원화 기준)은 작년 동월 대비 14.1%로 2009년 2월의 18.0% 이후 1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고 하네요.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석유류의 기여도는 작년 11월에 0.29%포인트에 불과했지만 12월에는 0.48%포인트로, 지난달에는 0.64%포인트로 커졌다는 것은 그만큼 유가의 상승이 우리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EBS 특집 다큐멘터리 - 석유

왜, 이렇게 석유가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흔히 생각하는 것과 같이 석유는 자동차 연료, 난방등과 같이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여러 제품들을 생산하는데 있어서의 원자재로 사용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석유는 무척이나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는데요.

일례로 많은 분들께서 흔히 착용하시는 안경의 경우, 안경을 이루고 있는 안경테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보이는 나트타라는 물질로만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 물질 자체가 거의 100% 석유로만 만들어지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석유가 참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출처 : EBS 특집 다큐멘터리 - 석유

출처 : EBS 특집 다큐멘터리 - 석유

여기서, 여러분들께서 궁금해 하실 내용 또 하나. 과연 석유값은 다른 나라에서는 도대체 얼마나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위의 이미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기름값은 OECD 가입국 가운데 평균보다 약간 싼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세금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석유값의 가장 큰 부분은 세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혹시라도 유가가 $130을 넘기게 되면 유류세 인하를 검토한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더불어, 꼭 이번 유가 급등 사태뿐만이 아니더라도 우리들 역시 보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네요^^  


참고 : EBS 특집 다큐멘터리 - 석유 (방영일 201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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