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한복, 단하

블랙핑크가 입은 한복으로 이슈가 되었던 한복 브랜드 단하! 한국의 전통 복식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한복에 담아내는 단하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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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단하

한복 브랜드 단하를 운영하는 김단하입니다. 2018년 단하를 런칭해 올해 5년 차에 접어들었네요. 전통, 환경, 사람이 조화롭게 엮이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단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패션 전공자가 아닌 중국어 전공자예요. 카지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한복을 입고 여행 다니던 취미가 직업이 된 케이스입니다. 입고 싶은 옷을 만들고 디자인하다 보니 어느새 블랙핑크 한복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어요. 지금은 저희 디자인을 응원해 주는 많은 분들과 재밌게 일하고 있답니다.

한국의 유니크한 유산에서 영감을 얻어요.

궁중의 아름다운 유물, 한국의 유산에서 영감을 얻어 리디자인 하고, 새로운 컬러를 조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움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에요. 단하 제품에는 두 가지 라인이 있는데요. 기성라인과 오뜨꾸띄르 라인이에요. 기성라인은 주로 친환경 소재(오가닉 코튼), 리사이클 소재(폐 페트병 추출 원사 이용)를 사용해 공장에서 작업하는 방식이에요. 오뜨꾸띄르 라인은 버려진 웨딩드레스를 해체해 새로운 옷을 만들고, 빈티지 한복을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담아 직접 만드는 방식이에요.

고객님들과 충분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제품을 낼 때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 피드로 피드백을 많이 얻어요. 손님들의 후기 사진 등을 보면서 어떤 제품에 호응을 많이 해주시는지 분석하는 방식이죠. 요즘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제페토 등 채널을 활용해 한복이라는 컨텐츠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저희의 전략이에요. 단하 멤버십, 단하한 밤 등 한복을 입고 경험할 수 있는 컨텐츠를 기획해 온라인 팬들이 오프라인으로 결집 되도록 하는 것에도 늘 신경을 쓰고 있어요.

일상을 특별하게 해주는 단하의 옷

모든 고객님들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단하 런칭 초기 손님이신데요. 항공 정비사로 일하시는 여성분이셨어요. 작업복을 입어야 하는 정비일이지만 출근할 때만큼은 저희 옷을 입으면서 늘 기분 좋게 출퇴근할 수 있다며,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누군가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힘이 되어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한국적 패션을 코어 밸류로 삼은 문화기업

단하는 앞으로 단순히 옷을 제작하는 제조사가 아닌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고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회사로 성장할 거예요. 한국적 패션을 코어 밸류로 삼은 문화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기획, 전시, 행사를 제공해 좋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재밌는 회사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