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바뀌는 대중교통비 변동 내용과 교통비 아끼는 꿀팁

새해부터 각종 공공요금이 오른다는 뉴스가 계속 들려옵니다. 특히 변화가 많은 것 중 하나가 교통비입니다. 버스, 지하철은 물론 택시비까지 모두 전국적으로 인상된다는 소식이죠. 한편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 생기고, 알뜰교통카드 혜택도 강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2023년 달라지는 교통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부터 바뀌는 교통비는?

버스, 지하철 요금

2015년 6월 이후 변하지 않았던 버스와 지하철 요금. 그런데 8년 만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모두 오르게 됐습니다. 왜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인 버스, 지하철 요금을 인상하게 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버스, 지하철 운영사의 누적 적자 때문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버스는 6,582억, 지하철은 1조 2,600억 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5년간 물가와 인건비가 계속 증가한 데다가 교통약자 무임승차제도의 부담이 갈수록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는 4월 말부터 버스, 지하철 요금을 300원씩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버스, 지하철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가 1,200원입니다. 300원씩 오르면 지하철이 1,550원,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됩니다. 현금으로 낸다면 지하철은 1,650원, 시내버스는 1,600원이 됩니다. 매일 지하철을 하루 2번, 한 달에 60번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 한 달 교통비는 7만 5천 원입니다. 그런데 인상 후에는 한 달 교통비가 9만 3천 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현재는 7만 2천 원만 내면 되지만 앞으로는 9만 원을 내야 합니다. 이런 인상 소식에 다른 지자체에서도 차례차례 버스, 지하철 요금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택시비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2023년 2월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약 26.3% 인상됩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기본요금 거리도 줄어듭니다. 2023년 1월까지 2km가 기본요금 운행구간이었지만, 2월부터는 기본요금 구간이 1.6km로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약 30% 정도 요금이 인상된 것입니다. 경기도를 비롯한 타 지역에서도 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전국적으로 택시비도 오르게 될 것 같습니다.

택시비가 인상된 이유는 인건비와 기름값, 그리고 심야 택시 대란 문제 때문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이 끊긴 후에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손님이 몰리면서 심야 시간 택시가 아주 부족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택시비 인상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1)  알뜰교통카드 이용하기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카드입니다. 여기에 카드사 추가 혜택을 더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게 해줍니다. 건강과 보람도 얻고, 돈도 아낄 수 있어 2019년 전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다양한 정책 및 기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먼저, 환경 정책과 연계하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에는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됩니다. 그리고 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 카페 등과 협업하여 알뜰카드 이용 시 추가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량 2부제 등 환경친화적 제도와 연계하여 추가 인센티브(환급 등)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과 건강, 그리고 재테크를 한 번에 누릴 수 있으므로 아직 이용해 보지 않은 분은 꼭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카드입니다.

2)     조조할인 및 환승 시간 활용하기

영화에만 있는 줄 알았던 조조할인이 대중교통에도 적용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서울시에서는 조조할인이 적용되는 시간(오전 6시 32분) 내에 탑승한 첫 교통수단의 요금을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하철을 첫 교통수단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버스의 경우 시내버스 200원, 좌석버스 400원, 광역버스 등 순환버스는 450원 할인이 적용됩니다. 경기도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분이라면 조조할인을 이용해서 최대 9천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위에서 소개해 드린 알뜰교통카드까지 이용하신다면 혜택은 더 커집니다. 일찍  출퇴근을 하시는 경우 특히 유용한 제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코레일, 고속버스 정기권 바로 알기

서울, 경기도 외에 다른 지역에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분의 경우, 정기권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KTX를 운행하는 코레일은 3개의 정기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지정된 경로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정기권’은 기간에 따라 10일용 45% 할인, 1개월용 5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기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기간 자유형 정기권’은 기간에 따라 10~20일 45%, 21~1개월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3개 구간을 설정해서 이용할 수 있는 ‘횟수차감형(N 카드) 정기권’이 있습니다. 이용할 횟수와 구간을 선택해서 유효기간 내 이용하는 이 정기권은 2개월(10~20회)과 3개월(21~30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소 15%~4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천안, 아산, 평택, 여주, 이천으로 이동하거나 대전에서 천안으로 이동하시는 경우 고속버스 정기권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코버스, 티머니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정기권을 구입하실 수 있으며 최대 할인율은 36.7%입니다. 정기권을 구입한 다음 승차권을 예매하면 1일 왕복 금액이 소멸하는 시스템으로, 버스 출발 시간 전까지 취소 후 다시 승차권 예매가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1구간은 하루 1번만 예매할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4)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도입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된 상황. 교통비는 필수 고정지출 항목인 만큼 많은 분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대중교통 매니아 패스)’을 6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기권을 사용하면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은 지하철, 버스 등을 일정 횟수 이상 탑승할 경우 요금 일부를 환급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43회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다음 60번째 탑승료는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지원되지 않던 버스-지하철 간 환승도 가능하여 더욱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통합 정기권 구매 및 더 알아보기▼

승차권안내 : 이용정보>운임제도>승차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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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IBK 기업은행과 함께 2023년부터 바뀌는 대중교통 요금 소식과 교통비 아끼는 꿀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 되면서 여러모로 부담되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공유해드린 정보를 통해 새해 교통비 걱정을 조금은 덜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에도 알뜰하게 대중교통 이용하셔서 건강과 재테크까지 모두 잡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