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부터 ‘클럽하우스’ 열풍까지, 우리 사회를 뒤흔드는 '포모증후군'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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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OO 하는데…’ 나만 소외되는 기분에 오늘도 전전긍긍, 혹시 나도 ‘포모증후군’?

IBK기업은행의 여러 포스트 중,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어 온라인의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조모(JOMO : Joy of Missing Out)’족에 대한 글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대다수 사람들의 관심 분야와 사고방식, 이를테면 ‘대세’를 거스르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만족감과 해방감을 느끼는 이들이 있는 반면, 대세의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자신만 소외되는 듯한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포모증후군’에 해당하는 이들인데요. 오늘 IBK기업은행에서는 사회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때 고립공포감을 느끼는 현상 ‘포모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셜미디어의 과용이 낳은 사회적 불안, ‘포모증후군’

여러분은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혹시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 SNS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특별히 연락 올 일이 없음에도 공부 또는 업무 중 틈틈이 핸드폰의 알림을 확인하고 집착하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오늘 ‘포모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더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모(FOMO) 증후군’이란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영어의 뜻 그대로 해석하면 ‘잊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쉽게 말해 다수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무언가에 자신이 동참하고 있지 않은 경우, 유행에 뒤처지거나 세상의 흐름을 놓쳐버린 것만 같은 불안감 또는 소외감 등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마지막 세일’, ‘리미티드 에디션’ 등의 광고 카피 속에 숨은 포모증후군

포모증후군은 원래 기업의 세일즈 전략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홈쇼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진 임박’, ‘라스트 찬스’ 등의 광고 카피처럼 소비자로 하여금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손에 넣을 수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방법을 말하는데요.

2004년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이 포모증후군을 사회병리 현상, 심리적인 병증으로 분류하여 연구하면서부터 포모증후군에 대한 심각성과 우려, 다양한 논문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는지, 내가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끊임없이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한 번도 고려해 보지 않은 일 또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무리가 되는 선택임에도, 내가 아는 누군가 혹은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 불안하거나 질투심, 소외감 등을 느낀다면 포모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계기, ‘클럽하우스’에 열광하는 이유, 어쩌면 모두 ‘포모증후군’ 때문?

지난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주식의 등락 폭이 커지자 이때를 기회로 여기며 주식을 시작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했습니다. 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 ‘주식’이 대화의 주제가 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 기회를 놓칠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 즉 포모증후군이 발동돼 너도나도 충동적으로 주식에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음성 기반의 소셜미디어앱 ‘클럽하우스’ 역시 포모증후군을 자극하는 이슈인데요. ‘초대장’을 받는 이들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 셀러브리티와 정치인, 지식인 등을 클럽하우스에서 접하고 소통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점 등으로 인해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유료로 거래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포모증후군과 관련한 현상에 대해 사회 전체가 심도 있게 고민하여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효율성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삶을 길게 보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포모증후군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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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에게 완벽한 인생으로 보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이 세상 모두가 만족할 만큼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매 순간 자신에게 적절한 속도, 자신이 정한 기준대로, 온전한 ‘나’의 인생을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