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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를 뛰어넘은 금융 혁신, 이제는 테크핀이다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20. 7.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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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터치 몇 번만으로 순식간에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시대입니다. 이러한 편리함은 인터넷 뱅킹, 전자 화폐 등의 IT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죠. IT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디지털 금융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금융에 IT 기술을 도입한 핀테크를 넘어 IT 기업에서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의 시대가 왔습니다. 다른 듯 닮은 핀테크와 테크핀의 차이점과 함께 테크핀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전자 금융 거래의 시작, 핀테크의 역사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 회사가 IT 기술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유형의 금융 서비스입니다. 우리가 편하게 이용하는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도 일종의 핀테크라고 할 수 있죠. 과거의 핀테크가 금융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들어졌다면, 4차산업 시대의 핀테크는 전통 금융 시장을 뛰어넘은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의 종류는 보는 관점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요. 크게 서비스 기능이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분류합니다. 서비스 기능에 따른 분류는 결제, 송금, 대출, 자금 조달, 자산 관리, 금융 플랫폼이 대표적이며, 비즈니스 모델로는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부과하는 지급 결제,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분석, 효율적인 금융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 등이 있습니다.


테크핀, 기술과 금융의 시너지를 꽃피우다

테크핀(Techfin)은 핀테크와 반대로 금융 기관이 아닌 기술력을 앞세운 IT 업체가 주도하는 금융 혁신을 뜻하는데요. 2016년 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처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크핀은 핀테크에 비해 금융보다 기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페이’로 대표되는 간편 결제나 간편 송금 서비스, 인터넷 전문은행 등이 대표적인 테크핀 사례이지요. 

테크핀의 간편결제 시스템이 대중화되면서 온라인 쇼핑몰 결제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테크핀을 주도한 대표 글로벌 기업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이 꼽히는데요. 이들은 온라인·모바일, SNS,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시작해 기존의 플랫폼과 많은 고객,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업에 진출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페이스북은 메신저 내의 결제 기능과 암호 화폐를 통해 테크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용자 수를 거느리는 모바일 기반의 테크 기업과 대형 포털사가 테크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바코드와 QR코드 시스템 카카오페이를, 네이버는 공인인증서 인증 등의 절차 없이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되는 네이버페이를 도입해 많은 이용자가 더 간편한 온라인 구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국내 IT 기업은 간편결제 시스템을 넘어서 뱅킹·보험·증권 등의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6월 네이버통장을 출시했고, 카카오는 2017년 시작된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발판으로 지난 2월 카카오페이증권을 설립해 새로운 발걸음에 나섰습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토스는 보험 판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무한대로 확장 중인 테크핀의 전망은?

이처럼 테크핀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제3의 금융 시장을 열며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해 연례 보고서를 통해 ‘대형 IT 기업들이 금융 시장을 지배할 만한 잠재력을 지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핀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 네트워크 효과, 소비의 선순환 고리를 이뤄낼 거라는 전망이었지요.

여러 IT 기업이 금융권에 진출하면서 당분간 테크핀 시장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금융회사 역시 고객 확보를 위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는 테크핀. 앞으로 모바일 기술과 언택트 문화 속에서 테크핀과 함께 전혀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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