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보다 경험이 중요한 세대들의 구독 서비스 전성시대
주변인들의 추천과 유행에 따라 구매하고 소유하는 것보다 다양한 콘텐츠 혹은 상품을 경험하는 것이 더 즐겁고 값진 소비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구독 서비스’는 아주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소비 방식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IBK기업은행에서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 ‘구독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어떻게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되었을까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다는 ‘구독 서비스’. 도대체 구독 서비스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게 되었는지 궁금하신가요?
사실 구독 서비스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적 있는 ‘배달 우유’, ‘배달 신문’과 같은 서비스이자 아주 오래된 소비 형태입니다.
정확하게 설명하면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한 요금을 결제하면 특정 품목의 유/무형 상품 또는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로 인식되면서, 우리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일으키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영화, 도서부터 자동차, 속옷까지! 다양한 구독 서비스의 세계
구독 서비스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디지텉 콘텐츠 이용’과 ‘실물 상품/서비스 이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디지털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영화나 책, 음악 등을 특정 사이트에 월 정액을 내면서 이용하는 것으로,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고 대중적인 구독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 구독 서비스는 실물 상품과 맞춤형 서비스 이용 분야인데요. 반찬, 과일, 도시락 같은 식품부터 세탁, 그림, 자동차에 심지어 속옷까지 정기적으로 배송,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구독 서비스는 자신이 직접 고르고 선별할 수 없지만, 전문가나 AI가 이용자의 취향과 유행을 고려해 제공하는 것으로 누군가에게 관리받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어 만족도와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불편은 개선하고 영역은 확장하며 진화하는 구독 서비스
서비스 이용과 결제 등이 매우 간편하다는 것은 사실 구독 서비스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구독의 경우 무료 가입 혹은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난 후에 특별한 고지 없이 자동 결제되는 경우도 있고, 번거롭고 복잡한 해지 과정 때문에 원하는 시점에 해지하지 못 하는 피해 등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나날이 커져가는 구독 서비스 시장과 소비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온라인 구독 콘텐츠에 대한 자동 결제 일정 고지, 구매·해지경로 일원화, 유의사항 광고 시 강조 등 콘텐츠 구독 서비스 이용 피해 방지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할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권고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한 단계 더 진화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굳이 여기 저기 물어보며 고심해서 고르지 않아도, 혼자서도 얼마든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구독 서비스. 현명하고 실속 있는 구독 서비스로 여러분의 일상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경험으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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