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그의 저서 『노동의 종말』(1995)에서 “진보의 대가로 노동자 계급이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주장이 들어맞을까요?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의 무덤이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발표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도 500만여 개 이사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불행한 일자리의 미래 전망이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은 없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의 대중화
이미 우리 주변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무인 서비스가 확대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점원을 만나지 않아도 물건이나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흔히 이를 언택트(Un+tact)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사람의 역할을 기계가 대신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줄어들어 비용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소비자 역시 정보 검색 후 즉각적인 소비를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계가 대신한 자리, 인간은 어디로?
인공지능의 진출 영역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면, 인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전문가들은 노동 구조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내다봅니다. 필요에 다라 관리자를 고용하고 임금을 지불하는 자유계약 형태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그때그때 임시직을 섭외해 일을 맡기는 긱 경제가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청년실업률은 나날이 치솟고, 직장인들의 고용 불안이 커지는 시기에 4차 산업혁명이 위기로 느껴지는 이유일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노동의 시대, 긱 경제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통용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앞으로는 한 직장에서 고정적인 수입을 받으며 일을 하는 고용의 형태는 사라지고, 앞서 말씀드렸던 일시적인 계약으로 진행되는 유연한 고용 형태가 보편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긱 경제’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로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유래한 거십니다. 필요한 연주자를 즉석에서 섭외해 공연했던 행위가 경제 용어로 진화한 것입니다.
자신만의 전문성으로 승부, 긱 워커
하지만 어찌됐든 기계가 인간을 모두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은 인간만의 영역을 개척해가야만 합니다. 긱 경제의 시대적 패러다임에 발맞춰 전문적인 긱 워커로 거듭나야 합니다.
최근 전문 기획자나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일을 진행하고 종료 후에는 해체하는 형태를 보이거나, 자기만의 전문성을 가지고 1인 기업가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들이 바로 긱 워커입니다. 인공지능을 원활히 쓰기 위해서라도 인간의 창의력과 같은 고도의 능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율성과 유연성, 주도권을 노동자가 갖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물론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많습니다. 불규칙한 수입이라든가 생활 안정성의 문제, 제도적인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긱 경제가 활성화 됨에 따라 일자리를 비롯한 우리 경제와 사회를 위한 다각적인 논의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으세요? 기계로 절대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강점, 전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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