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리필의 경제학, 무한리필 음식점 남긴 하나요?

 

가성비족의 지갑을 여는 말 '무한리필', 왠지 조금만 먹고 나오면 본전도 못 찾는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제가 필요할 것만 같은 무한리필 음식점! 마음껏 음식을 처묵처묵하다보면 '이러다가 이 가게 망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소비자의 파라다이스 무한리필 음식점의 모든 것 IBK기업은행 블로그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무한리필 음식점 탄생 배경이 경기 불황?

 

몇 년 전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각종 무한리필 음식점! 무한리필의 대명사격인 삼겹살집뿐만 아니라 연어, 곱창, 초밥 심지어 랍스터까지 무한리필 음식점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지갑걱정 없이 마음껏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지만, 접시가 쌓이면 쌓일수록 오히려 사장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소비자를 사장님 걱정까지 하는 착한 소비자로 만드는 무한리필 음식점의 탄생 배경은 다름 아닌 '경기 불황'입니다.

 

연이은 경기불황, 사람들은 지갑을 열기 보다는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더 모으려는 소비심리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적은 돈으로도 먹을 수 있는 착한 가격 음식점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무한리필 음식점도 비슷한 맥락에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렴하면 양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무한리필 음식점! 마음껏 먹고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까지 제공하니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자랑하는 무한리필 음식점은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운집해 있는 대학가와 신세대 상권에 주로 자리잡고 있고 있습니다.

 

 

무한리필도 유행이다?!

 

미친듯한 먹성을 자랑하게 만드는 무한리필 음식점, 어디를 가든 상권이 운집해 있는 곳이라면 꼭 하나쯤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주로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유는 즉슨, 무한리필 음식점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유통사업이기 때문이죠.

 

음식 가격이 저렴한 만큼, 저렴한 비용에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저가판매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아무래도 개인이 직접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축된 유통망 등의 장점을 이용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개업하는 사장님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가 아이템은 곧 유행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프랜차이즈 음식점 개업을 꿈꾸신다면 꼭 기억하실 게 있는데요, 유행업종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시장의 법칙입니다. 비슷한 업종의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대결, 하지만 소비자는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된다는 시장의 정설은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많던 무한리필 음식점은 어디로?

 

몇 해 전부터 우후죽순처럼 문을 열었던 무한리필 음식점, 하지만 금방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속가능성! 무한리필 연어전문점의 경우 수입산 연어의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무한리필이 가능했지만, 소비자의 반복구매 빈도를 봤을 때 지속가능성이 결코 높지 않았습니다. 예상대로 무한리필 연어전문점은 시장에서 하나 둘 자취를 감추게 되었죠.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무한리필 음식점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외식시장의 현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주머니 걱정 없이 배부를 수 있는 무한리필 음식점! 무한리필 음식점 사장님들이 더 나은 품질, 더 저렴한 가격을 고민할 수록 소비자의 만족도는 올라가고, 소비자의 만족도는 곧 사장님들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희망을 전하는 IBK기업은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