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혹은 낭비, 1+1의 경제학

 

세일이라는 문구보다 더 심쿵한 단어 '1+1',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제품 앞에서 '이건 안 사면 손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의 지갑을 여는 1+1 마케팅의 모든 것과 현명하게 소비하는 꿀팁까지 IBK기업은행 블로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1+1, 보고(BOGO, Buy One Get One) 마케팅이란?  

 

물건 하나를 사면 덤으로 하나를 준다는 의미의 보고마케팅은 원래 미국의 대형할인매장이나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주로 쓰던 마케팅 전략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덤 마케팅' 정도가 되겠네요. 하나를 사면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주거나 다른 제품을 끼워 주면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르게 합니다.

 

경쟁이 날로 심해지는 시장 현실 속, 단지 좋은 상품만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요, 덤 마케팅은 '합리적인 소비'라는 의식을 이끌어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에 만 원짜리 제품을 1+1으로 구매 시 하나에 오천 원 꼴이 되는데요, 이럴 경우 '잘 샀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이후 1+1 행사가 종료되면 똑같은 제품 구매 시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돈 버는 습관, 돈 버리는 습관

 

소비단식, 일명 '짠테크'라고도 불리는 신개념 재테크 기술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데요, 궁상맞게 돈을 무조건 쓰지 마라가 아닌 새나가는 돈을 똑똑하게 막고,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게 짠테크의 핵심입니다.

 

마트에 장보러 갈 경우, 구매할 물품을 미리 적어놓고 가는 게 좋습니다. 또한, 대략적이라도 총 지출 비용을 생각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산을 정해놓으면 눈이 돌아갈 만큼 싼 제품을 발견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데요, 한 번 더 생각하면 필요 없는 물건을 구매할 일은 없겠죠?

 

 

현명하게 소비하는 Tip!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 대형마트에서 일부 상품의 가격을 대폭 인상한 후 '1+1'행사를 한다고 광고하거나 가격 변동이 없는 상품을 할인한 것처럼 광고했다며 해당 마트에 과징금을 부과했는데요, 가격을 속이는 경우 소비자는 속수무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걱정 끝! 각 마트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트모아'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와 쿠팡, 티몬, 위메프의 각 상품에 대한 가격 비교와 시기별 가격변동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 검색 시 마트별 최저가와 최고가, 현재가가 표시돼 쉽게 가격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바코드 스캔 기능도 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한눈에 가격비교 '마트모아'

 

정부나 소비자단체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은 전국 단위 유통업체 135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매주 조사해 제공합니다. 품목별 가격정보와 생필품할인정보, 공공요금, 개인서비스요금 등 가격정보와 가격통계, 물가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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