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민 혁명1 이집트에 민주주의 혁명(시민혁명)을 불러온 SNS 지난 1월25일에 촉발되어 무려 18일간이나 지속되던 이집트의 민주주의 혁명(시민혁명)이 현지시간으로 11일 오후(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 TV를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임이 발표되면서 결국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자진 하야로 그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번 시민혁명은 지금까지 있었던 시민혁명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줬는데요. 그것은 바로 강력한 야당 지도자나 두드러지는 정치적 구심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국내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과거 전두환 정권 시절에 6.29 민주화 선언을 이끌어 냈던 것은 고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이 도화선이 됐지만, 그 당시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는 영향력 있는 야당 지도.. 2011.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