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운동회~ 예비 신부도 예외 없다. 가족들의 치열한 승부 세계 한판!
얼마전 IBK기업은행의 고객님이신 '편해라'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있는 '편해라'님은 시월드의 독특한 가족문화에 흠뻑 빠지셨다고 하는데요, 매년 온가족이 모여서 가족운동회를 열고, 그 속에서 끈끈한 정을 쌓아 가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시월드 이야기,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 일 년에 몇 번이나 될까요?
얼마 전 K사 방송 ‘남자의 자격’에서 가수 아이비가 출연해서 가슴이 뭉클했던 게 기억납니다. 패밀리 합창단 콘테스트에 응모하기 위해 엄마와 손을 꼬옥 잡고 나와서 하는 말이,
“바쁘고 잘 나갈 땐 모르겠는데, 저한테 힘든 일 있으니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겠더라고요. 아, 내가 무슨 일을 저질러도, 어떤 일을 당해도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은 가족밖에 없구나.”
여러분, ‘가족’이라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도 참 따뜻하죠? 그런데 살기 바쁘고, 돈 벌기 바쁘고, 술 먹고 노느라 바빠서, 정작 온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 보기는 하시나요? ^^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정말 특!별!한!, 혹은 특이한(?) 가족모임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시월드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요즘 시월드라는 표현 많이 하시죠? 시댁을 표현하는 신조어로 새롭게 생긴 단어인데요. 전 오늘 미래의 시댁 식구가 될 저희 가족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결혼을 반년 앞 둔 예비 신부이거든요. ^^
미래의 남편이 될 제 남자친구의 가족에겐 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뭐냐고요?
그건 다름 아닌 가족 모임 입니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가족 모임이 아닙니다. ^^ 매년 정기적으로 가족의 단합을 위하여 모인다는 목적은 평범할지 모르지만 저희 시월드는 조금, 아니 많이 다르답니다.
우리 시월드는 그냥 밥 한끼 먹고 헤어지는 것으론 만족할 수 없습니다. 매년 색다른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해야 하는데요, 관건은 사회자입니다. 사회자는 매년 랜덤으로 두 명씩 돌아가며 지목이 되고요. 일단 사회자 권한을 얻게 되면 그 해 행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하기 때문에 아무도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답니다. 철저하죠?^^;
가장 어른이신 저희 아버님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드레스 코드를 정해서 파티 개념으로 행사를 열어 베스트 & 워스트 드레서를 정하는가 하면, 스피드 게임 등 가족오락관과 같은 형식의 이벤트를 기획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예비신부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첫번째 가족운동회!
작년 겨울에는 결혼을 앞두고 처음으로 저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두근두근! 당시 가족 행사는 다름아닌 런닝패밀리! 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사실 저는 아직 인사를 드리지 못한 친인척 분들도 많이 계신 상황이라 새신부의 입장에서 ‘다소곳이 참여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가족여행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게임은 게임!!! 이름표까지 달고, 팀도 정하고, 단체 줄넘기, 코끼리코 10바퀴 후 제자리 동전던지기 등 그야말로 제대로 된 체육대회였습니다. 체면이고 새신부고 뭐고 없이 무조건 온몸을 던져야 했습니다.
팀 대항으로 게임이 진행됐기 때문이에요. 저 때문에 질 수는 없는 거잖아요? ㅎㅎ 저도 승부욕이라면 또 한 몫 하거든요!! 최선을 다했죠. 나중에 이모님한테 ‘내숭 안떨고 같이 즐겨줘서 맘에 드는구나’ 라는 말씀에 무한감동… ^^
함께 흘린 땀과 열정, 그래서 더 특별한 가족애 콸콸
시댁이라는 것을 떠나 누군가와 함께 팀이 되어 운동을 하는 것만큼이나 빨리 친해지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친정에서도 잘 하지 못하는 가족들과의 운동시간, 정말 꿀맛에 다름 없었는데요.
이날 가족 행사는 저를 예비신부가 아닌 이미 한 배를 타고 많은 시간을 보낸 피붙이 가족처럼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마치 함께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단 하루 만에 애틋해졌거든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가족운동회, 여러분도 행복의 9월에 한 번 도전해보세요. ^^ 식사 한 번 하는 것보다는 몇 백배의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가족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는 가족운동회! 정말 굿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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