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아무리 쉬어도 도무지 충전되지 않는 당신! 매일 바쁘게 활동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목과 어깨, 허리 등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고 별다른 이유 없이 눈이 건조하거나 침침하신가요? 지금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계신다면 VDT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IBK기업은행에서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디지털 질병 ‘VDT증후군’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거북목부터 안구건조증까지, VDT증후군에 대해 아시나요?
디지털 기술과 기기의 발전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즐거움과 편의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사용자와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부작용도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일상화되면서 VDT증후군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의 약자이자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VDT증후군은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근골격계, 안과계, 정신신경계 등에 발병하는 증상을 통칭하는 병명입니다. VDT증후군으로 꼽히는 대표적인 증상으로 안구건조증, 일자목 또는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스마트폰 중독 등이 있으며, 최근 이 질환들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VDT증후군은 똑같은 자세로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직장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병’이었지만, 올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어린아이부터 학생, 중장년층 등 전연령대에서 발병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20년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약 865만이었던 VDT증후군 환자가 2019년 약 955만에 이르렀으며, 작년에는 상반기에 이미 544만여 명을 넘어 연말에는 약 1,000만 명에 달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VDT증후군 관련 진료를 받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수치이며, 질병 유형으로는 안구건조증 1.05%, 손목터널증후군 4.2%, 목디스크 7.2%, 근막통증증후군 21.7%에 이어 허리디스크가 65.2%로 가장 많다고 합니다.
뒷목은 뻐근 눈은 침침, 나도 혹시 VDT증후군?!
혹시 나도 VDT증후군이 아닌지 염려되시나요? 그렇다면 대한의사협회가 유튜브 채널 ‘KMA TV’에서 공개한 ‘VDT증후군 자가진단법’을 통해 자신에게 해당하는 증상이 몇 개인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나열한 10개의 항목 중 한 가지만 해당하더라도 VDT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며, 만약 6가지 이상 해당할 경우 VDT증후군 관련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태일 수 있다고 합니다.
VDT증후군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VDT증후군 예방법, 바른 자세와 짧고 굵은 휴식
어떤 병이든 이미 증상이 나타나 진단을 받은 후에 치료를 받는 것보다 아예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VDT증후군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TV, PC, 모바일 사용 시 20분에 한 번씩 먼 산 보기
밝은 화면을 오랫동안 응시하게 되면 눈의 피로도는 물론 목과 어깨의 근육 긴장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TV나 PC, 모바일을 사용할 때는 20분마다 20~30초씩 먼 산을 보며 눈을 깜빡거리거나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키보드와 팔꿈치는 수평으로,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10~20도 낮게
VDT증후군 예방에 있어 바른 자세보다 중요한 요소가 있을까요. 모니터와의 거리는 50cm 이상,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보다 10~20도 낮게 하는 것이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의자에 앉았을 때 키보드 높이와 팔꿈치가 수평을 이루게 하면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3. 모바일 화면의 밝기는 75% 이하, 실내 습도는 40~70% 유지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안구건조증이 염려되지만 PC, 모바일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면 무리되지 않는 설정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요? 모바일 화면의 밝기는 75% 이하로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하고, 실내는 건조하지 않게 40~7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VDT증후군은 평상시 컴퓨터 사용자세나 생활태도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알려드린 예방법을 통해 미리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일하는 중간중간 스트레칭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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