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친구들과 마음 편히 밥 한 끼 할 수 없는 연말연시이기에 예년보다 좀 더 쓸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소중한 시간을 축축하고 우울하게 보낼 수는 없는 법!
오늘 IBK기업은행에서는 연말연시증후군과 코로나블루를 퇴치할 수 있는 특효약! 다양한 ‘멍 때리기’와 그 효과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매년 꼬박꼬박 맞이하는 한 해의 끝과 시작.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불행이 겹쳐 그렇다 치더라도 어째서 매번 연말연시만 되면 이렇게 복잡미묘한 기분이 드는 걸까요.
요즘 사람들이 흔히 쓰는 ‘멍 때리기’라는 말은 그 어떤 생각이나 의도 없이 멍하니 있는 상태를 뜻하는 속어입니다. 고작 멍한 상태로 가만히 있는 행동이 어떻게 지치고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걸까요.
실제로 미국 코넬대의 한 연구팀이 일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인물들의 얼굴을 맞추는 기억력 관련 실험을 진행한 결과,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던 참여자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었던 참여자들의 기억이 더욱 정확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신경과학자인 마커스 라이클 박사도 멍 때리는 상태일 때 뇌의 특정 부위가 작동하며, 이 부위가 뇌의 활동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더 또렷하게 기억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한 방법, 즉 뇌 건강을 위한 ‘멍 때리기’에도 적절한 시간과 방법이 있는데요. 너무 자주, 너무 오랜 시간 멍하니 있게 되면 오히려 뇌세포를 노화시킬 수 있다는 일부 주장도 있기 때문에, 가장 적절한 멍 때리기는 하루 15~20분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멍하니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도 평소 생각이나 걱정이 많은 이들에겐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멍 때리기 좋은 환경, 특히 별 생각 없이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멍 때리기’ 방법으로는 파도치는 바다나 어항 등을 바라보는 ‘물멍’, 향을 피우며 연기와 향에 취하는 ‘향멍’, 꽃이나 나무 등을 바라보는 ‘풀멍’, ‘타닥타닥’ 소리를 내며 타오르는 모닥불이나 난로 등을 바라보는 ‘불멍’ 등이 있다고 합니다.
뇌가 쉬어야 진짜 휴식! 올 한 해 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로 인생에서 가장 고요하고 편안한 휴식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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