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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귀한 은빛 자산, 팔라듐 알아보기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20. 7.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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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값이 껑충 뛰어오른 비싼 물건을 가리킬 때 ‘금값’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만큼 금은 오랫동안 ‘값진 것’, ‘변치 않는 안전자산’의 대명사였죠. 그런데 금보다 더 비싸고, 쓰임새로 더 각광받는 금속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로 ‘팔라듐’인데요. 최근 가격이 급등해 주목을 받으면서 ‘뛰는 금값 위에 나는 팔라듐값’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오늘은 IBK기업은행과 함께 팔라듐의 속성과 전망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언맨의 심장에도 쓰인 희귀한 광물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심장을 구한 소형 원자로가 팔라듐으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원자번호 46번인 팔라듐(Pd)은 희귀한 광물 중 하나로, 물리적·화학적 성질이 독특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요. 구리, 아연, 니켈을 정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며, 광택이 나는 은백색 빛깔로 화학적 성질은 백금과 유사합니다. 

팔라듐은 넓게 펴지는 전성과 길게 늘어나는 연성이 좋고, 거의 모든 금속과 합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식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서 대기나 물에서도 잘 보존됩니다. 


팔라듐, 어디에 많이 쓰일까?

팔라듐은 금, 은 등의 금속과 합금해 외과 수술용 기구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열 계측기 부품이나 베어링에도 사용되며, 반지나 목걸이 등의 장신구 원료로도 활용되지요. 팔라듐과 금의 합금을 ‘백색금(White Gold)’이라 부르는데,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고 내마모성과 내부식성이 뛰어나 치아에 덧씌우는 ‘크라운’의 원료로도 사용합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의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도 팔라듐이 필요합니다. 이 밖에 팔라듐은 수소를 잘 흡수하고 통과시키는 성질이 있어서 수소 정제에도 활용되는데요. 앞으로 수소 에너지 시대가 다가오면 더욱 중요한 금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라듐 가격이 점점 상승하는 이유

이처럼 쓰임이 많은 팔라듐. 하지만 가격이 오르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팔라듐의 약 80%는 자동차 촉매 변환 장치(Catalytic Converter)에 쓰이는데요. 이 장치는 차량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CO)나 질소산화물(NOx)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이산화탄소, 질소 등 무해한 성분으로 변환해줍니다. 

최근 자동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촉매 변환 장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덩달아 팔라듐 가격까지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은 1992년부터 자동차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고, 중국은 유럽을 따라 배기가스에 대한 규정을 점점 강화해가는 중입니다. 인도 역시 새로운 배기가스 제한 규정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배기가스에 대한 규정이 강화될수록 팔라듐의 수요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떠오르는 안전자산 팔라듐,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팔라듐 가격이 점점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팔라듐 생산량 세계 2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전기공급 문제로 팔라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 또한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금, 은과 같은 귀금속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시대에 팔라듐 수요가 급격히 늘어 시세가 올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정할 때마다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가격이 상승합니다. 실제로 올해 초 미국과 이란이 전쟁 위기로 치닫자 국제 유가와 금값이 급등하기도 했지요. 코로나 19로 인해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팔라듐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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