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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교 수제화 거리'의 화려한 변신! IBK기업은행이 함께합니다

by IBK.Bank.Official 2019. 10. 23.

발바닥은 적당히 푹신하고, 가죽은 발에 착 감기는 수제화! 장인의 손길이 닿은 명품의 향기가 물씬 풍겨 누구나 한 켤레쯤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어 일으키는데요. 이런 수제화를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서울 한복판에 떡 하니 있다고 합니다! 바로 수제화 명인이 모여 있는 ‘염천교 수제화 거리’! 오래되어 그 진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IBK기업은행이 나섰습니다. 화려한 모습으로 거듭난 염천교 수제화 거리를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95년 역사의 수제화 거리

염천교 수제화 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선 수제화 상점

수제화 판매점 25개소 전면 간판 및 어닝 교체와 수제화 제작소 20개소 유리면 실사 교체 진행 후 지금의 모습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염천교’! 서울역에서 만리동 사이에 있는 다리로, 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데요. 과거 화약을 만들던 ‘염초청(焰硝廳)’ 부근에 있는 다리라 하여 원래 이름은 ‘염청교’였다고 해요.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며 발음하기 쉬운 ‘염천교’가 된 것인데요. 18세기부터 조선의 손꼽히는 유통 명소였던 ‘칠패시장’이 바로 이곳에서 열리며 쌀, 비단, 수산물 등을 유통하는 중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가 되면서 그 명성도 서서히 사라지던 즈음, 1925년에 이르러 근대화의 도입과 함께 수제화 거리로 탈바꿈하게 되었는데요. ‘대한민국 최초의 수제화 거리’의 역사가 바로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죠.


무려 우리나라 최초! 수제화의 성지가 되다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의 구두제작기술을 들여와 국내에 양장 구두 제화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당대의 급변하는 스타일의 선두에 서서 유행을 이끈 패션의 거리였습니다. 멋 좀 안다는 멋쟁이들은 모두 이곳을 드나들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화려했던 거리에 그늘이 드리워졌습니다. 대형 제화업체에 밀리고, 값싼 중국제품에 밀리고, 수제화에 대한 인식까지 감소되면서 힘든 시기를 거치게 됐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25여 곳의 구두매장, 50여개의 공장, 그리고 공장과 함께 운영하는 매장 25여개, 구두 부자재상 30여개 약 130개의 매장이 오직 장인 정신 하나로 염천교 수제화 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되며 그 역사와 명성을 인정받기도 했고요. 국민대학교와의 콜라보를 통한 국민구두아카데미 운영, 인체 역학실험이나 3D프린팅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품질개선 프로젝트 등 수제화 거리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한 구두 공작소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염천교 수제화 거리와 함께하는 IBK의 아름다운 동행


IBK기업은행 ‘염천교 수제화 거리 희망 디자인 사업’ 전 구두 상점들의 간판들

디자인과 교체 진행 후 현재 구두 상점들의 간판들

대한민국 제화 산업의 포문을 열었던 염천교 수제화 거리! 무려 95년간 신념을 지키며 최상급의 수제화를 손수 제작, 판매하고 이곳의 명성을 기리기 위해 IBK기업은행은 놀라운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 거리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게 골몰하던 끝에, 지난 3월부터 ‘염천교 수제화 거리 희망 디자인 사업’을 진행한 것이죠.

오랜 역사만큼 낡은 45개 점포의 간판을 통일감을 가진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진열대도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꿔, 고루한 이미지 대신 문화가 있는 거리로 변신하게 했는데요. 이를 위해 IBK기업은행은 3월부터 간판을 디자인하고 현장을 점검했으며, 5월부터 간판 제작 및 시공을 진행해 10월, 드디어 100m에 달하는 45개 점포에 전부 새 간판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IBK기업은행이 함께 한 염천교 수제화 거리 간판 교체 프로젝트는 모두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현대적 감각을 입힌 간판 디자인은 재능기부의 형태로, 간판을 제작하고 유리 시트를 교체하는 등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의 기부가 있어 가능했기 때문이죠.

대한민국에 수제화 문화의 포문을 열었던 염천교 수제화 거리. 이곳이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 우리 곁에 오래도록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여러분도 같으시겠죠? 그 마음을 담아 이번 주말에는 염천교로 나들이를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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