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뜻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금융용어를 알아보려 하는데요.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디폴트’와 ‘모라토리엄’을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둘은 비슷한 용어인 것 같으면서도 다른 뜻을 가지고 있는 용어랍니다. 이번에 기은센과 함께 확실하게 알아보고 가세요!
디폴트는 채무 불이행이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면 ‘돈이 없어서 못 갚겠다’라는 뜻입니다. 디폴트가 발생했다고 채권자가 판단하여 채무자나 제3자에게 통지하는 것을 ‘디폴트 선언’이라고 하는데요. 디폴트 선언을 하면 어떤 일이 발생 할까요? 디폴트가 선언된다면, 채권자는 디폴트 선언을 당한 채무자에게서 상환 날이 되기 전에 빌려준 돈을 회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 가격이 폭락하는 것은 물론, 해당국에 채권을 투자한 주변국의 은행에게도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체하다라는 라틴어 ‘Morari’에서 파생된 모라토리엄은 지불유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폴트와 다르게 갚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돈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아 나중에 갚겠다는 말이죠. 이런 뜻 때문에 모라토리엄 증후군이라는 용어도 생겼는데요. 이 증후군은 한 사람의 몫을 충분히 해낼 수 있지만 책무를 피하는 증후군입니다.
모라토리엄의 영향으로는 국가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 예전에 우리나라와 같이 IMF와 구제금융 협상을 하고, 이 과정에서 채무국은 채권국과 만기를 연장하거나 구조조정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만기를 연장하거나 구조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디폴트와 비슷하게 국가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외부거래가 불가능하게 되어 국가 전반적으로 경제적인 혼란을 겪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폴트와 모라토리엄을 비교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구분이 가시나요? 돈이 없어서 못 갚겠다고 포기하는 것은 디폴트, 돈이 없어서 지금 당장 못 갚지만 나중에 갚겠다고 하는 것이 모라토리움! 앞으로는 둘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알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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