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씨에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요. 수영만으로는 뭔가 아쉽다면 특별하고 재미있는 수상레저는 어떠세요? 오늘은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시원하고 짜릿한 수상레저를 소개합니다.
최근 가장 핫한 수상레저, 블롭점프
블롭점프는 미국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수상레저로 국내에서도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커다란 튜브에 사람들이 뛰어내리면 반대편 끝에 앉아있던 사람이 반동 작용으로 튀어나가는 방식으로, 시소의 원리와 비슷합니다. 대기하는 사람의 위치와 뛰어내리는 사람의 호흡이 잘 이뤄지면 훨씬 높게 날아가 스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5 한강몽땅축제 - 블롭점프체험
일자 : 7.21~8.23 (매주 월요일 제외)
시간 : 오전 9:00 ~오후 6:00
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 마포대교 남단 상류 수변
참가비 : 1,000원 (현장접수)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안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블롭점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200명까지만 모집하며, 안전장비나 아쿠아슈즈 등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주니 여벌 옷 정도만 준비하면 됩니다.
물 위의 아이언맨, 플라이보드
플라이보드는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주목받는 수상레저입니다. 발아래 제트 분사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수압으로 몸을 공중에 떠오르게 만드는 원리로 워터제트팩과도 유사합니다.
하지만 워터제트팩은 가방처럼 등 뒤에 분사기가 매달려 활동이 제한적인 반면, 플라이보드는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다양한 묘기 동작이 가능합니다. 균형감각도 필요하지만, 세밀한 컨트롤을 필요하므로 힘의 분산이 중요한 레포츠입니다.
한강 잠원지구 MS수상스키장, 한강 잠실지구 시크릿가든
국내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서핑
“우리나라에서도 서핑 할 수 있나요?”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습니다. 부산의 송정과 다대포, 제주도, 서해 만리포 등 이제는 국내에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서핑은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 위에서 보드를 타고 파도 사이를 빠져나오는 수상레저입니다. 몸에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관건이며, 모터보트 같은 기계의 도움 없이 스스로 파도를 탈 수 있어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양양 서피비치
이번 달에 개장한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해변으로 파도가 2~3m에 달해 서핑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서프 강습 프로그램인 ‘서프스쿨’을 통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별로 서핑을 배워볼 수 있으며, 모두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8월 11일까지 매일 저녁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기는 래프팅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고무보트를 타고 물살을 헤쳐가는 래프팅은 여름을 대표하는 수상레저입니다. 장애물이 있거나 물 깊이가 얕아도 급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고, 수량이 많고 유속이 빠른 곳에서는 스피드와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참여할 수 있고, 합동심과 단결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단체여행이나 워크숍으로 많이 다녀오고는 합니다.
국내에는 강이 많고 산 꼴짜기를 따라 흐르는 급류지대가 많아 래프팅을 즐기기 적합하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무주 금강, 영월 동강, 철원 한탄강, 인제 내린천입니다.
하늘을 나는 짜릿한 기분, 플라이 피쉬
가오리 모양의 고무보트를 모터보트나 제트스키에 연결하여 수면 위를 달리는 수상레저입니다. 속도와 바람의 정도에 따라 떠오르는 높이가 달라지며, 바나나보트의 스피드와 페러세일링의 하늘을 나는 쾌감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시속이 30~40km이지만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며, 속력이 붙을수록 보트가 솟구쳐 올라 물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기술이 없어도 가능하며 어린 학생들이 즐기기도 적합합니다.
해마다 비슷한 휴가를 보내왔다면 올여름에는 수상레저로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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