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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스트리아 편 2. 비엔나 커피, 그리고 슈니첼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14.1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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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스트리아 편, 지난 1편에서 화려한 빈의 모습 잘 감상하셨나요? 오늘은 빈의 특별한 커피, 그리고 슈니첼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 


1편: 5,000 Schilling(실링)으로 떠나는 오스트리아 빈 (Wien)의 국립 오페라극장 

2편: 5,000 Schilling(실링)으로 떠나는 오스트리아 빈 (Wien)의 커피, 그리고 슈니첼



빈의 커피와 케이크


빈의 커피는 201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보면, 빈의 커피문화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줍니다. 그만큼 빈 시내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가 유난히 많습니다. 


683년 빈을 침공한 오스만 투르크인들이 버리고 간 물품들 중에 커피 원두 자루들을 발견했을 때, 빈 사람들은 거기 담긴 푸른 곡식들이 낙타 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콜쉬츠키(G.F. Kolschitzky)라는 통역사가 그것이 커피 원두라는 것을 알았으며, 왕의 허락을 받아 현재의 돔가세에 빈 최초의 카페를 개업해 커피를 팔았다고 합니다. 이후 '아인슈패너 커피(일명 비엔나 커피)’를 비롯해 약 30여 종의 커피가 개발되며 단순한 커피를 넘어선 예술의 경지로 승화되었습니다.


빈 시민들이 커피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19세기 민중극 작품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연극 중 하인은 주인과 노동 계약을 맺으면서 날마다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치커리 뿌리 달인 물을 커피 대용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은 높은 신분을 과시하는 표시였던 것이죠. 오늘날도 빈의 커피 소비량은 엄청나서 빈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0.5리터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자허 카페



1815년 빈 회의(1814.9~1815.6)에 참석했던 정상들도 빈의 카페를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뒤의 '자허(Sacher) 카페는 '자허 토르테(Sacher Torte, 초코 케이크)'로 유명합니다. 

이 케이크는 오늘날 전 세계에 일반화되어 있지만, 당시로서는 그 카페의 파티세리가 메테르니히 수상에게 디저트로 바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제품이었습니다. 그 후 '두툼한 커피 잔에 담긴 커피와 접시에 놓인 한 조각의 케이크'는 빈 카페의 전형적 이미지가 되었습니다.



멜랑쥐와 자허 토르테



비엔나커피(Vienna coffee)는 쓴 아메리카노 위에 달콤한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커피로 정식이름은 아인슈페너(Einspanner), 독일어로 '마차를 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같은 이름이 붙은 이유는 마차에서 내리기 힘들었던 오스트리아 빈의 마부들이 피곤을 풀기 위해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은 진한 커피를 마신 것이 시초이기 때문.

비엔나커피는 휘핑 크림을 숟가락으로 젓지 않고 마시며, 코코아 가루나 초콜릿 시럽을 뿌려 먹는 것이 정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첸트랄



첸트랄 카페에 가면 마네킹이 진짜 사람처럼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시인 알텐베르크입니다. 


그는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도로테아가세(Dorotheagasse)’의 작은 원룸 호텔을 빌려 그곳에서 살면서 음악회나 연극 관람을 즐기며 유유자적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보낸 편지들에는 주소가 첸트랄 카페로 되어 있습니다.

이 카페에는 훗날 러시아혁명을 성공시킨 트로츠키와 스탈린 그리고 히틀러도 자주 갔습니다. 첸트랄을 비롯한 디글라스(Diglas), 프뤼켈(Prückel) 등 몇몇 카페에서는 오늘날도 피아노 연주회, 문학 작품 낭독회가 열리고 있으므로 알텐베르크가 살았던 당시의 데카당스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 첸트랄 내부


빈 카페에서는 커피, 차, 와인과 간단한 케이크 종류만 제공합니다. '비엔나 커피'를 주문할 때는 '멜랑쥐(Melange)!'라고 말해야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로 '비엔나 커피'를 주문하면, 점원이 못 알아듣는다는 사실!




빈의 오스트리아 전통 음식 ‘비너슈니첼’

빈에 와서 커피만 마시기엔 속이 너무 허하지 않을까? 여행객의 배를 채워 줄 ‘비너 슈니첼’을 빈에서 시작해 유럽으로 대중화 된 몇 안되는 음식입니다. 슈니첼이란 계란옷을 입혀 굽거나 튀긴 고기 요리를 뜻하는 독일어로 우리나라 돈가스와 비슷합니다. 

비너 슈니첼은 송아지고기를 납작하고 얇게 다진 뒤 밀가루와 계란,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 것으로 여기에 레몬즙을 뿌리고 라즈베리 소스 등에 찍어 먹으면 상큼함이 더해집니다. 다만 음식이 좀 짠 편입니다. 빈 주변에는 바다가 없어 산에서 소금을 캐면서 소금이 귀하다는 인식이 있으며, 특히 맛이 신맛, 매운맛 등 다양하지 않고 짠맛, 단맛밖에 없어 맛을 내기 위해서라도 짠맛을 낸다고 합니다. 


피그밀러 (figlmueller)


이 곳은 슈테판 대성당 근처에 위치하며 1905년 창업한 슈니첼 전문 레스토랑으로 100년 전통을 자랑합니다. 대성당에서 조금 걷다 보면 녹색 간판이 눈에 띄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중심지에 위치한데다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 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손님과 합석하기도 합니다. 

푸짐한 양의 슈니첼로 유명하며, 200여g의 돈육을 두들겨 만든 커틀릿은 너무 커서 접시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이죠. 둘이 가서 주문할 때 반으로 잘라 나눠 달라고 하면 따로 접시에 서브하며, 감자샐러드 또는 채소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스트리아 빈의 매력에 빠지셨나요? ^^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도 보고 비엔나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느끼고 싶은 가을 날이네요~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이 더 궁금하시다면 기업은행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 EU국가 중 EUR화 통용 국가 (2014년 현재)
오스트리아(Austria) 벨기에(Belgium) 시프러스(Cyprus) 에스토니아(Estonia) 핀란드(Finland) 프랑스(France)
독일(Germany) 그리스(Greece) 아일랜드(Ireland) 이태리(Italy) 라트비아(Latvia) 룩셈브르크(Luxembourg)
몰타(Malta) 네델란드(Netherland) 포루투갈(Portugal) 슬로베니아(Slovenia) 슬로바키아(Slovakia)
스페인(Spain)

※ EU국가 중 EUR화 미통용 국가 (2014년 현재)
불가리아(Bulgaria) 체코(Czech Republic) 덴마크(Denmark) 크로아티아(Croatia) 리투아니아(Lithuania) 헝가리(Hungary) 폴란드(Poland) 루마니아(Romania) 스웨덴(Sweden) 영국(the United King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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