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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의 재발견, 유로 지폐로 떠나는 유럽 건축여행



유럽은 어디를 가든 도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를 느낄 수 있는 골목길을 지나 바로크풍의 건축물과 마주칠 수 있는 곳이죠. 세월의 풍파를 오롯이 겪어 온 오래된 성당과 교회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감동은 책을 통해 보는 것과 차원이 다른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유럽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유럽의 18개국에서 통용되는 유로화 디자인을 살펴보면 각각의 지폐마다 시대를 상징하는 건축양식을 담고 있는데요. 유럽 여행의 로망을 꿈꾸며, 유럽의 멋있는 건축물의 역사가 살아있는 유로화를 살펴볼까요?




시대별 건축양식을 담은 유로화



유로지폐 ( €5,€10,€20,€50,€100,€200,€500 )



유로는 모두 7가지(5, 10, 20, 50, 100, 200, 500 유로)로 지폐마다 크기와 색상이 모두 다릅니다. 디자인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 양식을 소재로 창문과 문을, 뒷면은 다리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유로화를 다 모아보면 5~19세기까지 시대별 건축양식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균형, 안정, 위엄을 중시하는 고전 양식과 

아치를 많이 사용한 로마네스크건축





5유로는 5세기 유럽의 고전건축을 담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양식을 본 뜬 것으로 균형, 안정, 위엄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10유로에서 볼 수 있는 건축물은 로마네스크양식입니다. 유럽의 각지에서 흔히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꼽을 수 있는 특징은 창문과 문, 아케이드(줄지은 기둥의 아래공간)에 반원형 아치를 많이 사용한 것입니다. 로마네스크양식은 11세기부터 12세기에 걸쳐 서유럽 각지의 성당을 중심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데요.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동성당입니다. 호남 전체에서 최초로 세워진 로마네스크양식의 건물로 영화촬영지나 결혼식 장소로도 자주 쓰입니다.



 

( 사진 - 전동성당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과 10유로)




수직적으로 높고 개방적인 고딕건축



 


수직적으로 높고 개방적인 특징이 있는 고딕건축은 20유로에 담겨있습니다. 고딕 건축의 특징에는 첨두 아치(Pointed Arch), 리브 보울트 (Rib Vault), 플라잉 버트레스(Flying Butress)의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이는 고딕 이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에도 있었지만, 고딕 건축물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결합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건축물 평면형식은 정사각형에서 사각형으로 변했으며, 외관은 수직적으로 높아지고, 실내는 많은 창을 내어 개방적인 건축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쾰른 대성당 


쾰른 대성당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고딕양식의 성당이니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이 성당을 고딕 건축물의 완성이자 보석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대성당은 두 개의 탑 때문에 엄청난 외양을 갖추고 있는데, 원래 이 두 개의 탑은 1814년 설계가 변경되었다가 19세기 산업 혁명으로 발명된 증기기관의 힘으로 지어질 수 있었습니다.




르네상스부터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을 볼 수 있는 유로화



 



50유로에서 볼 수 있는 르네상스 건축은 봉건제도와 기독교 정신 위주의 중세시대가 붕괴되고, 상공업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가 성립된 15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발생했으며, 15~16세기에 발달했습니다. 



  (http://bit.ly/1q4H11a 성 베드로 대성당)


신을 중심으로 하던 중세 건축양식과 달리 인간을 세계의 중심으로 고려해 공공 건물, 궁궐,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었으며, 피렌체에서 시작해 이탈리아의 각 도시로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17~18세기 바로크 건축물이 그려진 100유로는 르네상스 건축에 비해 동적이며, 극적인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시기는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을 동시에 볼 수 있는데요. 로코코 건축은 로카이유에서 비롯된 말로 당신의, 건축, 조각, 회화, 공예 등 미술전체에 널리 영향을 끼쳤습니다. 




아르부보와 근대 건축 양식이 담긴 지폐




(에드워드 에버라르드 빌딩. 영국 브리스틀)



200유로에 그려져 있는 그림은 아르누보 건축 양식입니다. 아르누보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미술’을 뜻합니다. 19세기 아카데미 예술의 반작용으로 아르누보는 자연물, 특히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따온 장식적인 곡선을 특징으로 합니다. 예술가가 건축에서 가구까지 삶의 예술에 관한 모든 부분에 관여해 작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대 건축물이 담긴 500유로. 근대 건축이라는 표현은 통상적으로 미술에서 모던 아트와 비슷하게 쓰입니다. 새로운 건축 사상이나 건축 운동, 이와 더불어 창조된 건축을 모두 가리켜 근대 건축이라 말합니다. 



무심코 보고 지나치던 유로 지폐 속에 이처럼 다양한 시대별 건축양식이 들어있는데요. 앞으로 화폐에 디자인된 그림이나 인물에 관심을 갖고 그 역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화폐와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기업은행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