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 중 미국은 여행뿐아니라 어학연수로도 많이가는 나라입니다. 여러분은 미국 지폐와 동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국의 통화에 대한 인물과 의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동전과 지폐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 우리나라의 1원과 5원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현재 1원과 5원짜리 동전이 시중에 잘 유통되지 않아 보기 어려운 것인데요. 이처럼 미국 역시 자주 쓰이는 동전과 지폐가 따로 있습니다.
지금부터 여행 전 알아야 할 미국의 동전과 지폐의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행 중 만날 미국동전의 흥미로운 이야기
우선, 동전의 종류로는 1센트(penny 페니), 5센트(Nickel 니켈), 10센트(Dime 다음), 25센트(Quarter 쿼터), 50센트(Half 하프), 100센트(Dollar 달러)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한가지는 동전의 얼굴이 모두 측면인데요. 측면 얼굴의 경우 실루엣만으로도 대상을 쉽게 식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센트의 앞면에는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의 초상이 있고, 뒷면에는 링컨 기념관 전경이 담겨있습니다. 5센트에는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이 있고, 10센트에는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있습니다.
Franklin D. Roosevelt
루스벨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높게 평가 받고 있는 이유는 뉴딜정책으로 대공황기의 미국을 구했으며,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실보다 더 놀라운 점은 39세에 소아마비 진단을 받고도 절망하지 않고 뼈를 깎는 재활치료와 노력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정계로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지폐와 대통령
미국의 달러는 1달러, 2달러, 5달러, 10달러, 20달러, 50달러, 100달러가 있습니다. 1달러는 100달러와 함께 미국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간단한 물품을 구입 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2달러는 사용되는 화폐이기는 하나, 액수가 낮아 실제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5달러의 경우 한국의 5천원권과 비슷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주력으로 쓰이는 고액권은 바로 20달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상의 액수를 결제할 때는 보통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합니다.
1달러에는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들어가 있습니다. 조지 워싱턴은 초대 대통령이 되어 단합과 헌법 실현 등에 힘써 신생 미국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입니다.
5달러에는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있습니다. 남북 전쟁에서 북군을 지도하여 점진적인 노예해방을 이루었습니다. 게티즈버그에서 한 연설 중 유명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지갑 속 행운의 부적 단돈 2달러!
2달러 지폐가 1779년 미국을 보호하는 신뢰의 징표로 처음 발행된 이후, 현재 2달러 지폐는 지갑 속에 넣어두면 행운이 온다는 “행운의 부적”이 여겨지는데요. 2달러는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마스 제퍼슨의 얼굴이 들어가있습니다. 엄연히 현행통화이지만, 지불수단으로서 불편함 때문에 유통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 발행이 줄어 희귀한 화폐가 되었고 행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967년에는 미국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 발행하기도 했으며, 미국역사의 중대한 전환점에는 항상 기념화폐로 발행 될 만큼 의미 있는 지폐입니다. 또한, 영화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프랭크 시나트라에게 2달러 지폐를 선물로 받은 뒤 모나코 왕비가 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2달러 지폐가 행운을 준다고 믿게 하는 일화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동전과 지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의 오랜 역사만큼 화폐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미국의 화폐를 찾아보는 것 만으로 역사공부가 될 만큼, 미국의 대통령이 새겨진 동전과 지폐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지난 번 소개해드린 다양한 환전 방법(기사보기)에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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