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함께 모을 수 있는 맞벌이 부부. 새 가전제품을 구매하거나 목돈이 필요할 때는 부부이기 때문에 함께 지출하게 됩니다. 큰돈을 쓰는 것은 언제나 부담이지만, 이를 극복할 방법이 있을까요? 돈을 함께 벌면서 하기 좋은 재테크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맞벌이 부부에게 딱 알맞은 세테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테크, 너는 누구니?
세금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세테크란, 꼭 내지 않아도 되는 세금을 분별하여 세금 납부 액수를 합법적으로 줄여서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재테크를 말합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하는 재테크이기 때문에 탈세와는 확연히 다른 개념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맞벌이 부부일까요? 맞벌이 부부는 같이 돈을 버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세후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세테크를 하기에 적당합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재테크를 한다면 함께 공부하고, 함께 의욕을 높임으로써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이 버는 돈, 공제는 당신!
우선, 배우자의 소득 수준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부간의 연봉 차이가 크다면 연봉이 높은 배우자가 공제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소득세율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세율도 증가하는 누진세율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봉 차이가 적거나 연봉 차이가 크더라도 부양가족이 많거나 공제받을 금액이 많으면 공제액을 적절히 나누어 결정세액이 가장 적은 공제 조합을 찾아야 합니다. 한국납세자연맹의 ‘맞벌이 부부 절세계산기’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의료비는 반대로!
연말정산 시에 공제 항목 중 몰아서 공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항목은 바로 ‘의료비’입니다. 의료비 공제는 연봉의 3%를 초과하는 분에 대해 공제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의료비 공제 문턱인 연봉의 3%를 넘기기 쉬운 ‘연봉이 낮은 배우자’가 의료비를 공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령 연봉이 낮은 배우자가 받는 연봉이 3천만 원이라고 하면 연봉의 3%는 90만 원이 됩니다. 이때 의료비가 총 120만 원일 경우 30만 원의 의료비가 공제되는 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비 공제는 연봉이 낮은 배우자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소득공제 세테크
신용카드 소득공제 또한 의료비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해야 하기 때문에 연봉이 높은 쪽으로 몰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의료비와 달리 신용카드 사용액은 본인에게만 공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연초에 세테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초에 연봉의 25%인 공제 문턱과 소득공제 300만 원을 받기 위한 사용금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입니다. 후에 한도 300만 원을 초과하는 사용액은 다른 쪽 배우자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근로기간에 사용한 것만 해당합니다. 이직이나 휴직의 경우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맞벌이 부부 세테크의 기본은 근로자인 배우자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나 기타소득자는 신용카드 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는 부부. 사랑하는 만큼 함께 노력하여 똑 소리나는 세테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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