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있게 하는 재테크, 그림재테크!

그림을 산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상류층의 취미 생활일 뿐이라고만 생각하시나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관심 있는 작가에 대한 신문기사나 경매자료들을 스크랩하거나 국제 미술시장을 분석하는 사이트의 정보를 참고하여 가격 동향을 알아보는 등 조금만 공부해보면 미술시장에 뛰어들 수 있습니다. 그럼, 그림 재테크에 대해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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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재테크, 두려워하지 말자!

 

책 ‘작은 돈으로 시작하는 그림 재테크’의 저자는 재벌이 아닌, 우리의 한 달 월급 정도로도 그림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림 재테크는 다른 재테크 수단과 마찬가지로 저평가된 작가들을 발굴하는 눈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아직 해외만큼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사진이나 고미술품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미술 작품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으나, 갤러리나 아트페어 등을 방문하며 많은 작품을 경험하면 미술 작품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미술 작품을 공부하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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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쿠사마의 그림

 

그림 재테크의 성공 사례를 들어볼까요? 일본의 화가 야요이 쿠사마의 판화를 60만 원에 구입하여 10년간 감상한 후 1,000만 원에 되판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2010년 런던 크리스티에서 2천만 원대에 낙찰되었으며, 3년 뒤인 2013년에는 8천만 원대에 낙찰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3년 사이에 큰 금액이 상승한 것입니다. 국제 미술시장 분석회사에 따르면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가격이 1998년과 비교하여 대략 14년 만에 네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올해 4월, 우리나라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Grapes’가 7억 6천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상승한 야요이 쿠사마의 그림은 올해 6월부터 10월 9일까지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 헬로우 시티’라는 타이틀 아래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요이 쿠사마의 그림은 월급쟁이도 그림을 보는 안목을 길러 충분히 그림 재테크를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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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재테크 시작하기

 

재테크 하면 떠오르는 주식이나 부동산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들이 많고, 그에 따른 위험성도 다분합니다. 그러나 그림 재테크는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백 퍼센트 예측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미술사를 공부한다면 그림의 가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작가의 전성기에 제작된 작품 가격을 알아보고 그 작가의 시대별 작품 특징을 알아보면 분명 나만의 작가를 선택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림을 구매할 때에 주의할 것도 있습니다. 외국 작가의 경우, 혹은 외국 경매를 이용할 경우에는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유의해서 작품을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의 물가 변동에 대해서도 고려하여 가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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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을 가지고 시작하는 그림 재테크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 작품에 대한 애정입니다. 매매 이익이나 트렌드에 따라 작가의 작품을 구매하고 난 뒤 애정이 없다면, 시간이 지난 후에 이도 저도 아닌 그림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과 기준을 세워 미술 작품에 대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면 분명 좋은 그림을 수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 지금 당장 그림 재테크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