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알고 타자! 고속버스 요금의 비밀

업무 차 지방에 내려가게 된 기운찬 씨. 최근 큰 프로젝트를 맡았던 탓에 아직까지도 눈꺼풀이 무겁기만 합니다. 아무리 기운이 넘치는 운찬 씨라도 졸음을 이기기에는 무리가 있기 마련, 이번 출장은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결심합니다.

 

터미널에 도착한 후, 버스 표를 예약한 운찬 씨는 순간 의문이 들었습니다. '버스 요금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 걸까?', '고속버스는 자가용보다 저렴할까?' 운찬 씨! 지금부터 IBK기업은행 블로그에서 고속버스 요금 산정 기준부터 알뜰살뜰한 고속버스 이용법까지 고속버스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34,200원, 요금 기준이 뭔가요?

 

고속버스 또는 시외버스로 가까운 거리를 가는데 오히려 먼 곳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경우가 있습니다. 거리에 따라 요금 책정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멀리 갈수록 요금이 저렴해집니다.

 

	일반고속버스	우등고속버스
100km - 200km	62원 35전(1km당)	91원 14전
200km - 400km	55원 17전	83원 96전
400km 이상	50원 38전	76원 75전

 

고속버스 운임은 각 구간별 금액과 고속버스 통행료를 더하면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출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도착 우등 버스를 (384.3km)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200km까지 금액(200X91.14)과 200km~400km금액(184.3X83.96)을 더하면 33,676원(18,228+15,448)이 되는데요, 여기서 10의 자리에서 반올림 한 후 고속버스 통행료를 더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앱 고속버스모바일에 접속하시면 간편 예매뿐만 아니라 이동 거리와 시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예매부터 거리계산까지 한 눈에 '고속버스모바일' 앱

고속버스를 알뜰하게 타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IBK나라사랑카드'!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의 든든한 친구 IBK나라사랑카드로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매하시면 5% 할인 받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혜택 챙겨가세요.

 

고속버스, KTX를 알뜰하게 타는 방법! IBK나라사랑카드

 

자가용 VS 고속버스 더 저렴한 것은?

 

운찬 씨의 두 번째 고민을 풀어보겠습니다. 자가용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시 약 8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주유비 44,571원과 통행료 25,700원/유가 1,424원, 소형차 기준 - 네이버 지도) 34,200원인 고속버스에 비해 약 2.3배가 비싼데요, 승용차로 3명 이상 탑승할 경우 버스보다 저렴해지겠네요.

 

해양엑스포 개최 이후 방문객이 급증한 여수행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발 여수행 고속버스 운임료는 30,800원, 승용차를 이용하면 약 61,000원이 소요됩니다. (주유비 40,019원 + 통행료 20,800원) 여수의 경우 2명 이상 승용차로 이동하면 고속버스보다 효율적이겠네요.

 

승용차는 출발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주유비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프리미엄 버스 내부(사진출처: 서울경제)

 

버스의 진화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등장

 

도로 위를 달리는 호텔, 현행 우등고속버스보다 넓고 편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등장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는 28석인 우등버스보다 21석으로 좌석 수를 줄여,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습니다. 또한, 최대 165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이 가능하고 안락한 수면 환경을 위해 조절식 목 베개를 부착했습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옵션도 추가되었는데요, 좌석별 테이블, 독서등, USB단자뿐만 아니라 영화 시청, 게임이 가능한 개별 모니터를 장착했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발 부산행(44,400원), 서울발 광주행(33,900원) 구간에서 모두 27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같은 구간의 우등고속버스보다 비싸지만 KTX 요금보다는 싸며, 대략 ITX-새마을 요금보다는 약간 비싼 수준입니다.

 

1992년 우등버스가 도입된 이후 24년 만에 새로운 버스가 등장했는데요, 버스의 의미 있는 변신이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문화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희망을 전하는 IBK기업은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