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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톡

[키워드로 보는 금융상식] 쉽게 배우는 세계 경제 ‘빅맥지수’



한국은 원, 미국은 달러, 일본은 엔화, 영국은 파운드… 각 나라에서는 저마다 다른 통화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이런 국가 간 통화의 교환 비율을 바로 ‘환율’ 이라고 하는데요.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율을 책정하며, 이를 통해 자국 통화의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알쏭달쏭한 환율 정보를 여러분이 즐겨먹는 맥도날드의 ‘빅맥’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세계 각국의 물가를 비교하는 ‘빅맥지수’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1. 빅맥지수란?



맥도날드의 ‘빅맥(big mac)’의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과 통화가치를 비교하는 것을 말합니다. 빅맥지수는 동일한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에 기반하여 환율을 산출하게 되는데요. 이때 빅맥을 기준으로 두는 이유는 맥도날드가 전 세계에 점포를 두고 있으며, 재료 구성이나 조리법, 크기 등 가장 표준화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1986년 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빅맥지수를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중요 지표로,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하고 있습니다. 



2. 빅맥지수 해석하는 방법



그렇다면 빅맥지수를 어떻게 해석하면 될까요? 빅맥지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적은 돈으로 빅맥을 살 수 있다는 말인데요. 즉 빅맥지수가 낮을수록 해당 통화가 달러화보다 저평가되었고, 높을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올해 발표된 빅맥지수(아래 도표)를 살펴보면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 국가들의 지수가 미국보다 항상 높게 나타나는데요. 이는 빅맥의 가격이 원재료 가격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나 건물 임대로 같은 비 교역재도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적 물가지수가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죠. 



3. 한국의 빅맥지수는?


2016년 1월 '빅맥지수'


 순위

국가명 

빅맥지수($)

 1

 스위스

 6.44 

 2

 스웨덴

 5.23

 3

 노르웨이

 5.21

 4

 미국

 4.93

 5

 덴마크

 4.32

 6

 이스라엘

 4.29

 7

 영국

 4.22

 8

 캐나다

 4.14

 14

 한국 

 3.59

 20

 일본 

 3.12

 29

 중국 

 2.68

 출처 The Economist



2016년 1월 발표된 한국의 빅맥 가격은 4,300원으로, 미국 (4.93달러)를 기준으로 14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발표된 당시 환율을 살펴보면 1달러당 1,193원으로 한국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하면 3.59달러가 되는데요.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빅맥을 살 수 있는 돈으로는 미국에서 빅맥을 사 먹을 수 없으며, 원화의 실제 거래 환율이 적정 환율보다 27.2%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4. 이런 지수도 있어?




빅맥지수로 경제지표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맞지만, 모든 비용을 계산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는데요. 따라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상품들이 경제지수로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타벅스의 카페라떼 지수, 애플사의 아이팟 지수, 가구회사 이케아의 침대 가격을 기준으로 각 나라 최저임금 수준을 비교한 이케아 지수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빅맥지수를 통해서 환율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에게 친근한 빅맥을 가지고 경제지수를 알아본다는 점은 참 흥미로운데요. 경제를 평소에 어렵게 느꼈다면 이렇게 빅맥지수 같은 쉽고 재미있는 키워드로 배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빅맥지수는 과연 어떻게 나오게 될지도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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