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6년 벚꽃축제 일정

3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추위도 물러가고 이제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인 만큼 주말이 나들이 계획으로 빠듯할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도 역시 벚꽃놀이를 빼놓을 수 없겠죠?

국내 최대 축제인 진해 군항제부터 서울 시민들이 사랑하는 여의도 봄꽃축제까지, 올해도 거리를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물들일 예정인 전국 벚꽃축제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1. 벚꽃의 시작은 여기에서, 제주왕벚꽃축제

기간 : 4/1 ~ 4/10

장소 : 제주시 전농로, 애월읍 장전리 등

가장 먼저 벚꽃이 피워질 예정인 제주도는 4월 초 왕벚꽃축제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예년과 달리 행사장을 다양화하였으며, 제주의 지리적 특수성을 활용하여 개최 시기에 따라 명소를 정해두었는데요. 행사 첫날부터 3일간은 제주시 전농로에서 왕벚꽃길을, 이후에는 각 명소에서 축제장과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보통 제주도에서는 3월말에서 4월초까지만 벚꽃 구경이 가능하지만, 제주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에서는 4월 초·중순까지도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 국내 최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기간 : 4/1 ~ 4/10

장소 : 중원로터리 등 진해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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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된 진해 군항제는 50여년을 지나 어느새 국내 최대 벚꽃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 기간이 되면 100년이 된 왕벚나무를 비롯해 수많은 벚꽃나무들이 시가지를 뒤덮일 예정인데요. 

특히 로망스다리라고 알려진 여좌천 주변에 펼쳐지는 벚꽃 터널과 테마역으로 꾸며지는 경화역의 꽃철길은 웨딩 촬영장소로 쓰일만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또 군악의장 페스티벌과 평소에는 출입하기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 사령부도 관광 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3.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벚꽃축제 

기간 : 4/1 ~ 4/3

장소 : 화동문 화개면 맥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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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화개장터에도 벚꽃축제가 한창일 것으로 보입니다. 화개장터부터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십리 벚꽃길이 단연 인기로, 이 길은 특히 사랑하는 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2014년 화재사고 이후 대대적인 복원사업을 추진한 화개장터가 올해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벚꽃축제 개막일에 맞춰 열릴 화개장터에는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야생차를 비롯해 다양한 약재와 시장 먹거리를 준비됩니다. 

4. 한강을 수놓은 벚꽃잎,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 4/4 ~ 4/10

장소 : 여의서로 국회의사당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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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면 서울 시민들을 불러 모으는 여의도 봄꽃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죠? 올해로 벌써 12회를 맞이하는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행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국회의사당 뒷편 여의서로 일대에 벚꽃길이 펼쳐지며 주요구간에는 차량을 통제하여 시민들이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하거나 162번, 262번, 461번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5. 벚꽃엔딩을 즐기고 싶다면 마이산으로! 

장소 :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 일대 

개화 예상시기 : 4/10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는 곳이 어디인 줄 아시나요? 다름 아닌 바로 진안이라고 합니다. 

원래 벚꽃은 제주도와 진해를 시작으로 북상하여 서울까지 개화해 올라가지만, 훨씬 남쪽에 있는 진안의 벚꽃은 서울 벚꽃이 막바지에 이를 때 피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바로 진안고원의 일교차가 큰 독특한 기후 때문인데요, 마이산의 벚꽃은 일시에 개화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행사기간은 개화시기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으니 축제장 방문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만발한 벚꽃을 보고 싶다면 지역의 기상뉴스를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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