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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폐로 떠나는 문화유산 건축여행



매일 사용하는 우리나라 지폐 디자인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지폐 속 인물입니다. 그런데 지폐 속에 세종대왕, 신사임당,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조상님들만 계신 건 아닙니다. 여러 훌륭한 문화유산들도 들어가 있는데요, 특별히 오늘은 우리나라 지폐 속의 건축 문화유산을 살펴보려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천원권과 오천원권 앞면에는 명륜당과 오죽헌 몽룡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사용했었던 구 천원권과 구 만원권 지폐 뒷면에는 도산서원과 경회루가 있었습니다. 20대 이상인 분들은 기억나실거에요. 





구권과 신권 총 네 군데의 전통 건축물은 어떤 이유로 지폐 속에 들어가 있으며 건축물에 얽힌 역사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와 함께 구권/신권 지폐 속 건축 문화유산 여행을 떠나보아요~ 먼저 구 천원권 속 안동으로 가 보시죠. 



선비의 품격이 묻어있는 '도산서원'



구 천원권의 뒷면에 펼쳐진 건축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곳은 양반의 도시 안동에 있는 '도산서원()'입니다. '서원'은 조선 중기 선비들의 학문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해 전국 곳곳에 세운 사설기관입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사립대학교 정도가 되겠습니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에 지어졌습니다. 건축물 구성면으로 볼 때 크게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되는데요.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입니다.


도산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당시에도 존속된 47곳의 서원 가운데 하나이며 전체적으로 간결, 검소하게 꾸며져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주소 :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680


관람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관람료 : 성인 1.500원, 어린이 600원 등 


도산서원 홈페이지



연못 위의 화려한 멋, '경회루'



구 만원권 뒷면에 있던 연못 위 건축물을 기억하시나요? 연못 위에 우뚝 서 있는 경회루(慶會樓)는 경복궁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경회루는 1412년 태종 때 본격적으로 조성되어 조선시대 사신의 접대와 궁중 연회가 베풀어졌던 공간이었습니다. 공사의 총감독 박자청은 노비 출신이었지만 뛰어난 건축 기술을 인정받아 종 1품까지 오른 인물로, 단 8개월만에 경회루를 지은 한국의 천재 건축가입니다.


경회루는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면서도, 단종의 전위와 연산군의 흥청망청 고사의 역사의 아픔이 있었던 곳입니다. 지금은 조명을 설치해 야간개장 시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1-91 경복궁


개방기간 : 2015년 4월~10월

관람요금 : 경복궁입장권 성인 3,000원, 소인 무료 등 

관람방법 : 홈페이지 사전 예약 


경회루 특별관람예약 홈페이지



구권 지폐 속 건축여행에 이어, 우리에게 익숙한 신권 차례입니다. 신권 여행의 첫번째는 바로 성균관대학교 안 입니다.



성균관 유생 공부방 '명륜당'



천원권 퇴계 이황의 뒤에 있는 한옥은 '명륜당(明倫堂)'으로 생원이나 진사 시험에 합격한 유생들이 공부하던 성균관 내 건물입니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39년(1606년)에 중건했다고 합니다. 


성균관의 유생들이 공부하던 곳으로, 왕이 이곳에 들러 유생들을 격려하거나 직접 유생들을 가르치고 그 실력을 시험했다고 합니다. 퇴계 이황은 유학과 문묘의 관리를 담당하는 전임관으로서 으뜸 벼슬인 대사성에 수차례 역임하였습니다. 


명륜당은 현재 보물 14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성균관대학교 안에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내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의 '몽룡실'



'오죽헌'은 조선시대의 대학자 율곡 이이와 관련하여 유명해진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지입니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되었습니다.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하며 건축사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오죽헌의 '몽룡실(夢龍室)'이 바로 율곡 이이가 태어난 방인데요.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던 날 검은 용이 이 방으로 날아와 마루에 서려있는 꿈을 꾸어서 몽룡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오죽헌·박물관 뿐 아니라 대관령박물관,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전통문화 도시 강릉의 면모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 201


관람료 :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등 

매표시간 : 08:00~17:30(하절기), 08:00~17:00(동절기) 

관람시간 : 08:00~18:00(하절기), 08:00~17:30(동절기)

휴관일 : 1월1일, 설날, 추석(오죽헌 문성사는 연중개방) 


오죽헌시립박물관 홈페이지



서울부터 안동까지, 우리나라 화폐로 떠나는 문화유산 건축여행 재미있으셨나요? 익숙해서 지나쳤던 지폐 속에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숨겨져 있는 줄 미처 몰랐었네요. 기회가 된다면 직접 지폐 속 건축 문화유산을 보러 여행을 가도 좋겠습니다. 

앞으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과 지폐에 더욱 관심 가져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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