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취업해 돈을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 K씨. 여기저기 돈 쓸 일도 많아지고 몇 달간 ‘월급이 통장을 스치듯 안녕~’하다 보니 정작 모은 돈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떻게 돈을 모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K씨 처럼 재테크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통장관리와 천만 원 모으기입니다.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일단 종잣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천만 원 이하는 모으기 쉽지만, 투자를 하기에는 너무 적은 금액이고, 천만 원 이상은 기간이 길어져 중도 포기하기 쉬운 이유로 천만 원 정도가 종잣돈 목표 금액으로 적당합니다.
딱 1년 동안만 다섯 가지 생활 습관을 지키면 누구나 모을 수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 알려 드립니다.
1. 모든 지출의 10%를 줄여라
다이어트를 할 때 딱 밥 한 숟가락만 남기듯이, 내가 하는 모든 지출의 딱 10%만 줄여보세요. 카테고리에 따라 몇천 원에서 몇십만 원까지 줄여야 할 금액이 각각 다를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타던 택시를 절대 타지 않는다던가, 커피전문점 커피 대신 편의점 커피를 마시고, 그때그때 지출 금액을 한 단계만 낮춰 보세요. ‘이런 것 까지 아껴야 하나?’ 싶지만, 그 10%가 1년간 모이면 큰돈이 된다는 사실!
2. 무조건 선저축 후지출 하라
천만 원을 12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83만 원씩 꼬박 저축해야 1년에 천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월 80만 원이면 결코 마음대로 쓰고 남은 돈으로는 모을 수 없는 금액인데요. 눈물겹더라도 월급 입금 즉시 저축 금액을 떼어 놓고 남은 돈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급여이체일 다음 날을 적금 자동이체 일로 설정해서 지출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3. 용도별로 통장을 나누어라
통장은 보통 '급여통장, 투자통장, 예비통장, 지출통장' 네 가지로 나누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회사에서 지정한 급여통장으로 매달 급여를 받습니다. 여기서 통신비, 교통비, 카드값 등 자동 납부가 이루어집니다.
각종 이체가 끝나는 다음날에 잔고 중 일정 금액을 지출통장으로 자동이체 해 놓습니다. 자연스럽게 한달 동안 지출통장 한도 안에서만 소비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투자통장은 투자 목적의 금융상품 자동이체만 담당하는 통장입니다. 급여통장에서 이 달에 이체될 적금, 연금, 펀드, 보험 금액만큼 투자통장에 이체합니다. 급여통장에서 바로 이체시킬 수도 있지만, 투자통장을 별도로 만들어야 투자금액만 깨끗히 정리되기 때문에 파악하기 쉽습니다.
예비통장은 모든 지출과 투자 후에 남은 잔고를 모으는 통장입니다. 급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비 금액을 어느정도 보유하는 용도입니다. 자유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금리가 높은 CMA 상품 등이 적절합니다.
4. 가계부를 매일 작성하라
지난 달 내가 쓴 카드 내역서를 보고도 언제 어디서 한 지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 적 있지 않으세요? 꼼꼼한 지출 관리로 새는 돈을 막는것이 기본! 하지만 결심하고 가계부를 한 두달 쓰다 귀찮아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종이 가계부보다 스마트폰 앱으로 작성하다보니 그때그때 기록하기 쉬워졌습니다. 의지가 약하다면 편리한 앱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기록하는 습관은 충동구매를 억제합니다.
5. 추가 금리를 노려라
대표적인 절세 상품인 세금우대종합저축이 2015년 부터 신규가입 중단되었습니다. 점점 절세혜택을 누리기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이럴때 일수록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과 방법을 찾는 현명한 대처력이 필요하겠죠?
소액 예금에도 1인당 5천만 원까지 금리를 우대하는 채권 상품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입할수록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적금 상품들을 활용하세요. 자주 금융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부지런함만 있으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알려 드린 5가지 방법, 일 년 동안만 잘 지키면 돈 모으는 습관도 들고 천만 원도 가질 수 있습니다. IBK와 함께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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