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휴가를 보내려고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떠난 여행, 하지만 은행에서 내가 받았던 돈이 위폐였다?”
여러분은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어떠시겠어요?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고객이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폐에 있는 인물 눈동자만을 보고도 진/위폐를 구분하고, 1초만 만져보아도 위폐감별이 가능한 위폐감식전문가 백재순 과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위폐감식전문가 백재순 과장의 에피소드
백재순 과장이 HSBC홍콩에서 위폐감별능력인증 테스트를 받을 당시 이야기입니다.
HSBC책임자는 5개 통화(USD, CNY, AUD, CAD, HKD) 100매씩을 주며 40분 내에 이 위폐를 전부 찾으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나 백재순 과장이 500매를 위폐감별을 마쳤을 때 위폐는 한 장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 일까요?
40분이 되었을 때 HSBC책임자가 들어와 위폐를 보자고 했고 백재순 과장은 위폐는 한 장도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책임자는 "맞다. 위폐는 한 장도 없다. 이렇게 테스트한 이유는 진폐를 정확히 알아야 위폐감별을 할 수 있다" 라고 했습니다.
또한, 위폐감별사 사설 license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데 Chief에게 사인을 받아 최고 레벨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자격증이 증명하듯 바로 진/위폐 분야에서는 백재순 과장이 TOP!
백재순 과장을 취재하러 갔을 당시, 그의 책상에는 엔화 10억이 책상에 놓여있었습니다. 바로 이 모든 돈이 그분의 손을 거치는 것인데요. 여러분이 기업은행에서 받는 외화는 바로 위폐감식전문가, 백재순 과장의 손을 거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서, ‘위폐감식전문가’라는 직업이 생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위폐감식전문가의 모든 것을 백재순 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A: 저는 업무지원부 자금모점에서 위조지폐감식전문, 위조지폐식별법 교육 및 외화관리와 위폐감별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외환관리는 영업점에 자금모점으로 불입한 외화를 위폐감별 및 정사(사용권과 비사용권 구분) 후 영업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입니다.
Q: 위폐감식전문가라는 직업을 갖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A: 1998년에 입사한 회사가 위폐감별기를 수입/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그 당시 담당업무는 위폐감별기 영업이었고, 제품정보 숙지 후 위폐감별기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며칠 후 이태원의 한 환전소에서 제품 시연을 요청하여 제품 시연을 하였는데, 회사에서 제품기능을 숙지할 때와는 다르게 현장에서는 위폐감별기가 감별하는 지폐가 진/위폐를 감별할 수 없었습니다. 위폐를 감별할 수 있어야만 위폐감별기를 판매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그 때부터 위폐를 공부하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위폐전문가의 길을 걸어오게 된 계기입니다.
Q: 위폐감식전문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진/위폐를 감별하고 직원들에게 간단하고 쉽게 위폐를 감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며, 지폐에 대한 직원들의 업무상 문의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현재 IBK투어에서 학생들에게 위폐 체험 행사를 해드리고 또한 신입행원, 외환전문역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위조지폐 감별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주요외화인 USD, CNY, JPY, EUR는 위폐감별기로 1차 감별 후 위폐감별기에서 의심스러운 지폐로 분류된 것은 제가 직접 2차 감별합니다. 2차 감별은 육안, 촉감 등으로 감별합니다. 주요외화 외의 통화는 제가 직접 한 장, 한 장 감별합니다. 육안, 촉감등으로 감별이 불분명할 시에는 전자확대경 등을 통해 감별합니다.
Q: 위조지폐 감별 노하우가 있나요?
A: “진폐를 정확히 아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진폐를 만드는 방법과 위조방지 요소를 정확히 숙지하는 것입니다.
Q: 일반인들도 위조지폐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위폐감별 3요소인 “만져보기, 기울이기, 비춰보기”로 대부분의 위폐는 감별할 수 있습니다. <만져보기>는 촉감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주로 색감이 가장 진한부분이 거친느낌이 드는지 구별합니다. <기울이기>는 지폐 속 홀로그램을 기울였을 때 달라지는 모양으로 구별합니다. <비쳐보기>는 인물이 나타나는 것에 따라 구별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제가 첫 번째로 현장에서 감별한 USD100 초정밀위폐(수퍼노트)입니다. 1998년 ○○은행 청계7가지점에서 USD100 1장이 위폐감별기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며 연락이 와서 직접 방문하여 진/위폐를 감별했는데 USD100 1990년 시리즈 초정밀위폐(수퍼노트)였습니다.
Q: 보람을 느끼거나, 좋았던 점 그리고 어렵거나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A: 여러 가지 보람이 있습니다만, 제게 위폐감별 교육을 받은 직원이 저에게 주저하지 않고 이것저것 문의해서 해결하는 과정들이 가장 보람된 일입니다. 힘든 일은 항시 긴장하고 감별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염권이 가장 감별이 어렵습니다
Q: 위폐감식전문가가 되기 위한 방법은?
A: 우선 위폐감별사의 자격증은 따로 없습니다. 타 은행은 교육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사설 자격증은 있지만 수준차가 있습니다.
Q: 직업병을 가지고 계신가요?
A: 지금은 괜찮지만, 하루종일 앉아서 돈을 보고 있으니 만성통증이 생겼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식당에서 아내가 계산하고 있을 때 연예인 사인을 보고 있었어요. 그 때 그 사인이 복사인지 진짜인지 구분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죠. 또한 계산을 하고 잔돈을 받았을 때 돈을 손에 펼쳐 보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POP QUIZ !
돈이 아닌 것을 화폐로 만든 것은 위조입니다. 위폐감식전문가가 이런 위조지폐들을 감별합니다.
그렇다면 돈 모양인 것을 복사해 유통을 행사했다면 이것은 어떤 행위일까요?
정답은? "사기죄" 입니다.
백재순 과장을 인터뷰를 할 때 여러 나라 종류의 화폐를 보며 위조감별을 체험해보았는데요.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국의 나라 지폐에는 역사, 문화 뿐 아니라 과학도 담겨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지폐에도 특허가 11개나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백재순 과장의 꿈은 위폐감식전문가 1인자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IBK직원들로부터 위조지폐가 절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전부터 제게 힘이 되는 글이 있습니다. 현빈이 주역한 ‘역린’에서도 나온 글이기도 합니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중략)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바로 이것이 위폐감별전문가의 가는 길입니다”
- 백재순 과장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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