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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의 진화, '플라스틱 지폐'를 아시나요?

금융정보 톡

by SMART_IBK 2014.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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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매일 사용하는 지폐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는지 아시나요? 뉴욕대 연구팀이 ‘비위생적인 지폐 프로젝트’를 통해 밝혀낸 결과에 따르면 1달러 지폐 한 장 안에서 3,000여 종의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여드름을 유발하는 세균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갑자기 지폐를 만지기 싫어지네요!


이렇게 비위생적인 종이 지폐 대신 훨씬 깨끗한 플라스틱 지폐로 바꾸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2016년부터 300년 역사의 종이 지폐를 폐지하고 플라스틱 지폐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한금융신문) 1988년 이후 20여 개의 나라가 플라스틱 지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플라스틱 지폐, 그 궁금증을 IBK가 풀어 드립니다.



1. 플라스틱 지폐는 무엇일까?



플라스틱 지폐는 1988년 호주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지폐는 폴리머라는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폴리머 지폐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주 준비은행(RBA)과 호주 연병과학원(CRIRO)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졌는데요, 외형상 종이 지폐와 구분되지 않는 플라스틱 지폐는 빛에 비춰보면 광택이 나고 만져 볼 때 좀 더 빳빳한 정도의 세심한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1988년 호주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캐나다ㆍ싱가포르ㆍ홍콩 등 2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폴리머 : 폴리머 구조 중에 다수의 반복 단위를 함유하는 고분자량 화합물)



2. 플라스틱 지폐, 이런 점이 좋다


종이 지폐 대신 플라스틱 지폐로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종이 지폐보다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플라스틱 머니는 평균 수명이 3년 6개월로 6개월에 불과한 종이 지폐보다 6배 정도 오래간다고 합니다.


2. 플라스틱 지폐는 위조가 어려운데요, 플라스틱 재질은 종이 지폐보다 잉크가 스며들기 힘들어 간단한 방식으로 인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실제로 플라스틱 지폐를 도입한 이후 호주에서 지폐 위조 범죄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3. 보다 위생적입니다. 플라스틱 지폐는 종이보다 세균과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힘들어 상대적으로 깨끗합니다. 최근 호주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균이 서식하더라도 치명적인 세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4.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 호주에서는 사용 기한이 지난 플라스틱 지폐를 가공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쓰고 있다고 합니다.



3. 플라스틱 지폐, 이런 점이 아쉽다


위에서 소개한 장점을 두고도 아직 플라스틱 지폐로 바꾸지 않은 나라들이 더 많습니다. 바꾸지 않는 이유도 분명히 있겠죠?


플라스틱 지폐의 경우 종이 지폐보다 비해 제작비용이 2배를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플라스틱이라는 재질의 특성상 열에 약하다는 점과 접고 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5만 원권 지폐를 도입할 때 플라스틱 지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금인출자동화기(ATM)의 지폐 자동 인식 부품 교체 비용 등 추가 비용이 막대하다는 이유로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지폐인 캐나다 지폐


아직 많은 나라에 도입되지 않았지만, 영국과 같은 선진국을 포함해 20여 개의 나라가 사용하거나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세계의 지폐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내구성, 안전성, 위생성에서 앞서가는 신기한 플라스틱 지폐,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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