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수험생들 사이에서 등장한 신조어!
지속적인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2013년 취업 시장의 현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신조어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졸 채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졸자들도 뚫기 어렵다는 대기업, 공기업 등의 입사에 성공한 '슈퍼고졸'의 취업성공 스토리가 늘어나면서 생긴 단어입니다. 슈퍼고졸에 해당하는 자는 주로 특성화된 고등학교 출신자이거나 일찍부터 특정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자입니다.
또한 슈퍼고졸은 취업 후에 대졸자의 차별 등을 이기지 못해 결국 다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등 고졸자들 간 양극화를 시사하는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A매치는 축구에서 정식 국가 대표팀간의 경기일로 정해진 날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나온 것으로 주요 기업들이 시험이 하루에 몰려 있는 날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우수 인재가 여러 곳에 중복 합격하면서 경쟁 기업에 빼앗기는 사례가 늘자, 이를 막기 위해 같은 날 시험을 치르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생겨난 취업 신조입니다.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이라는 기존의 취업 5대 스펙에 봉사, 인턴, 수상경력까지 더해진 단어가 바로 취업 8대 스펙입니다.
스펙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난 채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스펙은 취업생들의 무기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버 전형은 온라인 채용 시스템에 한꺼번에 지원자들이 몰리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등장한 말로 일명 사이트 전형이라고도 불립니다.
실제 올 하반기 채용에서도 LG전자, 포스코 등에서 채용사이트 접속 폭주로 인하여 마감시간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서버전형을 예방하기 위해 마감 전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더욱더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페이스(face)'와 '스펙(spec)'의 합성어로, 얼굴도 학벌, 학점, 토익 점수 등과 같이 그 사람의 중요한 스펙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인사담당자의 84%가 채용 시 지원자의 겉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절반 이상(57%)은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게 '가점을 주거나 합격 시킨 경험이 있다'라고 밝힐 정도로 외모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취업'과 '카톡' 그리고 '패밀리'의 줄임말로, 취업 정보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모임을 의미합니다.
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보의 싸움이라 불리는 취업 시장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바쁘게 취업 준비를 하는 새태를 반영한 신조어입니다.
이외에도 아르바이트, 공부, 인턴십, 대외활동 등 끊임없이 하는 학생을 일컫는 공휴족(恐休族),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 관문을 뚫고 직장을 구하려는 취준생을 의미하는 낙바생, 스펙을 끊임없이 리셋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스펙 리셋족, 20대 90%가 백수라는 말로 이구백이라는 단어까지 생겼났습니다.
씁쓸하면서도 취업생들의 삶의 고달픔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내년 2014년의 취업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취업생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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