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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톡

금융권 취업준비생들 집중! 은행원이 말하는 은행업무 A-Z

by IBK.Bank.Official 2013. 10. 29.



본격적인 취업철을 맞아, 오늘은 은행 혹은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을 위해 기업은행 대연동지점을 방문했습니다. 실제 은행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았는데요. 취업 준비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해 주셨습니다. 




청원경찰 차준한 계장님 


 

Q) 지점의 안전을 지키시는 청원경찰님, 전부터 궁금하던 사항인데 허리에 있는 총은 진짜 총인가요?


아닙니다. 이건 가스 분사총입니다. 실제로 많은 분이 오해하시고 물어들 보세요.



Q) 주로 하시는 업무는 어떤 것입니까?


청원경찰이라고 해서 범죄와 맞서는 무력의 역할이 주가 아닙니다~ 빠른 창구나 개인, 기업금융창구에서 기다리시는 고객 응대도 하고 흐트러진 영업장 정리도 합니다. 은행강도가 일어날 확률은 일상에서 극소수이기 때문에 입구에서 친절한 고객응대가 저의 역할입니다.



Q) 그래도 만에 하나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음, 일단 강도가 든다고 해서 무조건 힘으로 제압하지는 않을 겁니다. 모든 강도가 그렇겠지만, 무기도 없이 오는 강도는 없거든요. 그럴 경우엔 오히려 제압을 하면 고객들과 직원분들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돈보단 사람이 우선이기 때문에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CCTV나 보안시설이 잘되어있어서 금방 잡힌다고 하더군요.  

 

 

 

텔러 김미지, 금수진, 조화빈 계장님 




Q) 고객들이 주로 업무를 보는 빠른 창구에서는 어떤 업무를 주로 보십니까?


보통 고객들이 많이 찾으시는 업무는 통장 신규, 입출금, 세금, 개인 및 법인 카드 발급, 외환송금, 환전, 예/적금, 채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금융이 대세가 되어 요즘은 스마트뱅킹도 많이 찾으십니다. 

저희 IBK ONE뱅킹은 올해까지 이체수수료가 면제되고 또한 급여통장은 평생 이체수수료가 면제되는 점에서 특히 주변의 학생고객분들이 참 많으십니다.



Q) 텔러중에서도 ‘모텔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모텔러는 어떤 업무를 보나요?


모텔러는 텔러중에서 한 명을 뽑아 그분이 최종적으로 금액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출납이나 신권업무를 도맡아 하죠. 

특히 모텔러는 마감 후 시재계산을 하는데 여기서 금액이 정확하게 맞아야 해서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하는 직책이기도 합니다.



Q) 빠른창구는 거의 모든 고객들을 만나뵈는 곳인데, 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십니까?


저희 지점에 매일 들르시는 고객들이 많으십니다. 매일 오시기에 서로 얼굴도 기억하고 또한 항상 제 쪽으로 와서 업무를 보곤 하세요. 처음엔 간단한 업무 얘기만 하다가 이제는 매일 안부도 묻고 소소한 일상이야기도 나누게 되죠. 

점차 업무를 보며 이렇게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걸 보면 제가 하는 업무도 애정을 담아 고객님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것 같아요.



Q) 바쁜 시간에는 많은 고객분들이 밀리기 때문에 가끔 큰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오후 2시~4시까지는 하루 중 가장 많은 고객분들이 오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불쾌지수는 높아지죠. 심지어 저에게 통장을 던지고 반말을 하시는 분까지 계셨어요. 

저 또한 고객님들께 지체되는 시간에 정말 죄송스럽지만 돈을 다루는 은행업무는 대충 해버릴 수 없기 때문에 업무가 지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 측에서도 대기시간 때 고객님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TV를 틀거나 최대한 빨리 업무처리를 도와드리려고 하고 있으니 조금 양해를 구했으면 합니다.

 

 


기업금융 강찬 계장님



Q) 계장님께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보십니까?


저는 기업금융에 속해 있는데 개인금융과는 달리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업무를 처리합니다. 주로 제가 처리하는 업무는 기업의 대출 관련 업무입니다. 

사업을 하게 되면 주로 대출을 하기 마련입니다. 저는 제가 맡은 기업 사장님들의 대출을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또한 이율이라든지 새로운 상품이라든지 다양한 업무를 상담해드리곤 합니다. 그 외에도 대출 신규 및 연장, 할인어음, 수출입업무 등 다양한 업무도 보죠.



Q) 기업고객님들의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계시네요.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저희 기업금융에서는 특히 대출업무가 많습니다. 큰돈이 오가는 거래이기 때문에 사장님과의 우호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재무제표, 분기별 매출현황 등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업무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출 시에는 이율과 상품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설명해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가 가장 요구되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기업금융은 쉬운 것이 아니다! 어렵지만 재밌고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기업금융의 강찬계장님은 제 옆자리에 앉아계십니다. 보통 은행은 앉아서 업무 보는 곳이라고 하지만 강찬계장님을 보면 항상 뛰어다니시곤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업무처리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시는 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기업금융은 매일 새롭게 변하는 지식을 숙지하고 고객별로 맞춘 상담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지만, 매력적인 분야인 것 같습니다.

 

 


박영수 팀장님


Q) WIN CLASS라는 곳은 어떤 곳이며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십니까?


WIN CLASS란 고객에게 맞는 재무설계를 상담하고 다양한 투자방향을 제시해 주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PB와 VM으로 나뉘게 되는데 PB란 전 영업점에서 가능한 것이며 (ex울산PB센터) VM이란 VIP MANAGEMENT의 약자로 말 그대로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업무입니다. 

5,000만 원 이상 수신 금액을 보유하고 계신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예금부터 시작해 모든 고객의 재무설계를 전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Q) 재무설계란 보통 어떤 것입니까?


은퇴 후의 재정적 문제라든지 자녀의 결혼계획, 주택구입설계 등의 일반적인 업무부터 목적별 재무설계 즉, 세금, 투자성향별 설계, 라이프사이클설계 등이 있습니다.



Q ) 이렇게 고객의 가장 예민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재무설계를 상담하며 가장 중요한 자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엇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NEEDS에 FOCUS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객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한 친화력은 말할 것도 없고 고객의 취미, 성향 등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죠. 또한 은행의 상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지식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업무를 원하시는 고객을 위해 매입, 매수 시 세금이라든지 담보평가라던지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부동산이든 세금이든 전문종사자(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세무사 등)이 있기 때문에 아주 깊은 지식은 그분들께 맡겨주시는 게 바람직하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본 틀은 숙지하고 있어야 고객께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WIN CLASS에 계시는 팀장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주로 WIN CLASS는 여성팀장님이 전담업무를 보고 계십니다.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팀장님의 항상 웃는 미소와 대화를 할 때 편안하게 해주시는 점을 보아왔는데, 이러한 점이 고객과의 장기적인 우호적 관계를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상철 부지점장님


Q) 부지점장님께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보시나요?


주로 직원들의 상담업무처리, 특이사항, 결제서류 등을 평가하고 처리를 합니다. 특히 전 일자의 대출, 여수신 업무처리를 보곤 합니다. 또한 신용정보, 경영평가지표 등을 보고 장기간 처리되지 않은 서류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일일, 월별, 분기별로 항목별로 미비된 것을 보완하는 업무를 합니다.



Q) 대외적인 활동으로는 어떤 업무를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음.. 기업은행의 지캠프 포털사이트를 통해 마케팅대상자료를 수시로 체크합니다. 다른 지점들의 우수마케팅자료를 보고 참고하기도 하고 특히 새로 출시된 상품들을 어떻게 지점에서 홍보할 것인지 마케팅을 기안합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활용방안이 있으면 직원들에게 권유하고 지시하기도 하죠.


직원들이 훌륭하게 업무를 마쳐도 바쁜 영업시간에 쫓겨 미흡한 서류가 있기 마련입니다. 부지점장님께서는 그런 부분들을 보완하고 지점이 완벽해질 수 있도록 항상 뒤에서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대연동지점의 한상철 부지점장님의 미소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직원들에게 더욱 FIGHTING을 주시네요.

 

 

이강식 지점장님

 

Q) 지점장님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보통 아침에 출근하여 오늘의 할 일을 먼저 계획합니다. 주로 오전에는 직원들이 전날 메모한 중요한 사항을 읽어보고 개선해야 할 점을 지시하기도 하죠. 예를 들면 추석 때 고객들께 나눠준 사은품에 불만사항이 접수되었으면 그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방안을 고안하고 직원들에게 알려주죠.

 

오후에는 업체사장님들이나 주요 비즈니스바이어들과 약속을 잡습니다. 기존 업체들의 사장님과 얘기를 하며 우호적인 관계도 키우고 또한 앞으로 고객이 될 업체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듭니다. 은행이란 게 혼자 잘 된다고 해서 발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무엇보다 고객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지점장님께서는 고객과 만남의 시간이 정말 많으신 것 같습니다. 대화를 잘 이어나가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화할 적엔 그저 막연한 얘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흥미가 될 만한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해야 하죠. 예를 들어 대출금리를 문의하는 고객에게 금리, 상품, 약관 등 포인트를 벗어난 장황한 설명만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실패한 대화입니다. 서로 지루하죠. 관심사로 대화를 이어나가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은행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무엇입니까?


보통 사람들은 은행원이라고 하면 지루하고 앉아서 서류업무만 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은행의 실제 업무는 무엇보다 사람 간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또한, 격변하는 시대에 자기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렇기에 자신의 열정을 유쾌하게 펼칠 수 있되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은행원은 절대 간단한 서류업무만 보는 게 아닙니다.

 

늘어나는 외국인고객에 맞춰 새벽부터 영어학원을 나가서 자신의 외국어 실력을 향상하는 직원, 외환 관련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퇴근 후 매일 자격증을 공부하는 직원 등 자신의 vision을 향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젊은 인재들이 이끌어나갈 IBK기업은행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은행에 계신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은행원을 꿈꾸시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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