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속에 숨어있는 세계의 커피이야기



여러분들도 혹시 커피 좋아하시나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브라질이나 에티오피아, 예멘 등이 커피의 대표 산지라는 것은 알고 계실 텐데요. 


위와 같은 나라에서는 커피가 대표 수출품이고 경제수단이 될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래서인지 지폐에서도 커피가 등장하기도 하죠. 오늘은 IBK소셜지기와 함께 세계 지폐 속에 담긴 커피의 역사, 그리고 국가별 특색있는 커피의 종류 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 


5비르(ETB 5) 앞면(1997발행) - 커피수확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이자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는 적도의 고지대에 있어 천혜의 커피 재배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열악한 자본으로 많은 커피를 생산하지 못했고, 최근 정부의 커피 산업 진흥 정책을 통해 커피의 양과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오로미아 커피농민 협동조합을 발족하고, 유기농 재배와 공정무역(FLO)의 국제인증을 받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세계 각국에 커피를 직접 수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06년에는 미국의 스타벅스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리하여 고급 원두를 브랜드화하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티오피아의 대표 커피인 하라(Harrar)는 건식법으로 가공되며, 와인의 신맛과 과실향이 특징입니다. 남부지역에서는 습식법으로 가공하는 시다모(Sidamo)와 짐마(Djimmah), 리무(Limmu), 이르가체페(Yirgacheffe)가 있으며, 이 중 이르가체페는 부드러운 신맛과 과실 향으로 에티오피아 커피 중 가장 세련된 커피, '커피의 귀부인'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습니다. 



2. 세계 제일의 커피생산국, 브라질 


브라질 50크루자이(BRL 50) - 뒷면(1970 발행) - 커피운반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은 1727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기아나를 통해 커피가 전파되었고,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적절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 등의 조건으로 전 세계 커피의 40~50%를 점유했으며, 현재 세계 1위의 커피 생산국으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커피 생산지역이 넓어 다양한 품종과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지만, 저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뚜렷한 특징이 있는 커피는 아닙니다. 따라서 에스프레소 베이스 블랜딩에 주로 사용되는 편이죠. 


한편 브라질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커피 농가에서 품질 및 시설개선에 주력하기 시작하고, 국가 차원에서도 스페셜티 커피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품질이 뛰어난 콜롬비아 커피 


콜롬비아 200페소(COP 200) 뒷면(1978발행) - 커피 수확



커피의 품질면에서 인정을 받는 콜롬비아는 1880년대 유럽 선교사들을 통해 소개되어 커피 경작이 시작되었고, 1900년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커피 생산국가로 발전하였습니다. 특히 커피를 생산하는 안데스 산맥 지역은 해발고도 1,400m 이상으로 비옥한 화산재토양과 온화한 기후, 적절한 강수량 등 이상적인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는 질이 낮은 커피인 로부스타의 재배를 금지하고 Screen size 13 이하의 생두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커피나무의 보호를 위해 자국 내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소독을 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콜롬비아의 생산량은 세계 3위이지만, 품질만큼은 세계 1위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4. 3대 명품커피 '모카'가 태어난 예멘 


50리알(YER50) 뒷면(1990발행) - 커피열매 



예멘은 세계 최초로 커피가 경작된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특히 모카(Mocha)커피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커피의 귀부인 칭호를 받는 '예멘 모카'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언 코나와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커피로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예멘의 지형 대부분은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서리가 내리지 않는 적절한 안개 기후를 갖고 있어 커피 재배에 이상적입니다. 게다가 소규모 농가단위로 경작되고 최소한의 가지치기만 할 뿐 비료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유기농 커피인 것이 특징이죠.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국가에서의 커피 산업에 대한 지원은 적극적이지 않은 편입니다. 



지폐에는 문화재나 위인들만 담겨있는 줄 알았는데, 커피가 등장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세계 지폐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 다음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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