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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부탄 편 1. 국민 100명 중 97명이 행복하다고 대답한 나라

by IBK.Bank.Official 2015. 2. 26.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늘은 국민 100명 중 97명이 행복하다고 대답한 나라 부탄으로 가 보실까요? 

1편은 부탄의 화폐, 100 Ngultrum(눌트눔) 앞면 이야기입니다. 


100 Ngultrum (2011년 발행) 앞면 - 2011년 왕의 결혼기념 발행



100 Ngultrum(눌트눔)으로 떠나는 부탄 여행 1편

마지막 남은 샹그리라(Shangri-La)


부탄 국기


국민 100명 중 97명이 행복하다고 대답한 나라 부탄.

사람들은 부탄을 마지막 남은 샹그리라(Shangri-La)라고 부릅니다.


부탄은 강요할 수 없는 국가 행복지수가 GNP나 GDP보다 우선인 나라, 노숙자와 양로원, 고아원이 없는 나라. 부탄에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내버려 두지 않는 관습이 있다고 합니다. 


인구 74만이 좀 넘는 부탄 왕국은 국민소득보다 행복 추구를 중요하게 여기며, 불편한 전통을 고수하고, 경제성장이나 개발보다는 자연과 함께 하는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하고 빈부격차는 있으나 많이 가진 자는 적게 가진 자에게 나눠주는 나라로 돈의 가치로 행복의 기준을 삼지 않는다네요.


강대국과 부자를 꿈꾸지 않고 근대화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고유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연을 보호하고 농사를 지으며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 자연을 멀리 하면 행복도 건강도 지킬 수 없다고 여기는 국민들이 사는 나라.



정식명칭은 부탄왕국(Kingdom of Bhutan)입니다. 북쪽은 히말라야산맥의 높은 산으로 중국의 티베트와 접하고, 동쪽에서 남쪽은 인도의 아삼(Assam) 지방, 서쪽은 서벵골(West Bengal) 및 시킴(Sikkim)을 사이에 두고 네팔과 대하고, 아삼, 히말라야산맥의 남쪽 사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고도 2,000m이상의 산악지대로 평야가 거의 없습니다. 


최근까지 인도의 보호 아래 있었으며, 티베트 문화권에 속하고 티베트와 같이 통상수교거부정책을 써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도는 부탄과의 국경선에 여행 금지선을 설정하여 현재까지 외국인 입국자가 가장 적은 비경(秘境)으로 존재합니다.

오래 전에 사라진 탄트라(tantra)의 사상을 간직하고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곳이기도 하죠. 1971년 국제연합(UN)에 가입하였다. 행정구역은 18개 행정구(dzongkhag)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산백과)



샹그리라(Shangri-La)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지상낙원'으로 묘사된 마을. 주인공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다가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지상낙원인 '샹그리라'에 불시착하게 되면서 겪게되는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이후 '샹그리라'는 이상향의 대명사가 되었다.



부탄의 왕과 비


부탄의 왕은 “국민들에게 권력을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 자발적으로 권력을 포기했습니다. 1972년 당시 17세의 나이로 왕이 된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는 여전히 지도자로 대우받고 있지만 숲 속에 있는 나무 집에서 살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국민들의 소리를 듣습니다.

국민들이 빈부 격차로 고통스러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있으며 GDP가 아닌 국민총행복론 즉, GDH를 나라 발전의 공식 지표로 삼겠다고도 선언했습니다. 


이렇듯 국민의 행복을 위해 뛰는 지도자에 의해 부탄은 첫눈이 내리면 관공서가 쉬고, 국토의 총면적 중 60%는 산림으로 유지되는 등 인간 본연의 행복에 충실한 나라가 되었죠. 물질적 풍요보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를 원한다면 부탄이 최고의 나라가 될 이유입니다. 



부탄의 국민행복지수


1972년 부탄 제4대 국왕인 지그메 싱기에 왕추크(Jigme Singye Wangchuck)는 국민행복지수(GNH) 개념을 제안하였다. 국민행복지수는, 경제 발전은 불교적 전통문화에 기초하여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경제적 발전만을 평가하는 국내총생산(GDP)을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부탄 정부는 국민행복지수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고, 제5대 왕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Jigme Khesar Namgyel Wangchuck) 가 즉위한 이후 2008년 11월 국민행복지수를 국가 정책의 기본 틀로 채택하였다. 

국민행복지수의 4대 축은 다음과 같다. · 평등하고 지속적인 사회경제 발전 · 전통가치의 보존 및 발전 · 자연환경의 보존 · 올바른 통치구조


제5대 국왕 취임 이후 2007년 12월부터 2008년 3월 사이 12개 행정구역에 거주하는 95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9개 분야 72개 항목으로 구성된 국민행복지수 조사를 시행하였다. 이 조사의 결과인 국민행복지수 인덱스(Index) 0.812를 기준으로 국민행복지수 향상 여부를 평가하였다.


부탄은 2006년 『비즈니스 위크(Business Week)』의 국민행복지수 조사에서 아시아 국가 중 1위, 전세계 국가 중 8위를 차지하였다. 부탄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려면 선진국의 환경영향평가와 유사한 국민행복지수 영향 평가를 거쳐야 한다.

부탄의 국민행복지수(부탄 개황, 2012.5,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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