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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구글이 손잡은 넥서스S에 담긴 비밀병기 NFC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13.


안녕하세요. 입창민 계장입니다.
올 해 첫 포스팅이군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많으세요~ ^^*

오늘은 모바일 신용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복잡한 기술적 이야기보다는 모바일 신용카드가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부담없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NFC 기술에 대한 움직임

최근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OS 2.3 버전인 '진저브레드'와 새로운 OS가 탑재된 '넥서스S'를 발표하면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뿐만 아니라 아이폰5에서 NFC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루머도 있죠?

<삼성과 구글이 손을 잡고 발표한 NFC가 지원되는 '넥서스S'>

 
<'넥서스S'에서 NFC 기술이 이용되고 있는 모습>  

NFC 기술이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신용카드 기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즉, 리더기에 핸드폰을 살짝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죠.

<NFC 기술을 이용하여 핸드폰으로 커피값을 결제하는 모습>


위의 동영상을 보면 분명 "예전에도 이런 서비스가 있지 않았나?"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2000년도 들어와서 통신사를 중심으로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한 '모네타', '뱅크온'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생겨났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리더기 가격 때문에 가맹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이용자들도 외면하면서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답니다.

<2002년 12월 10일 SKT에처 처음 개시한 '모네타'로 결제하는 모습>


NFC 기술이 재조명 받는 이유와 전망

그러면 왜 다시 NFC 기술이 재조명을 받고 있는 걸까요? 그러기 위해서 NFC 기술이 기존의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과 어떻게 다른지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FC 기술이 나오기 전에 가장 발달했던 무선통신기술인 RFID 기술은 단순히 '읽기' 기능 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NFC 기술은 '읽기'와 '쓰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RFID 기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파생 서비스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NFC 시스템 구성도 및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비교 - 출처 : 디지털타임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의하면 NFC 기술을 이용한 결제가 2010년에는 약 3억 건에서, 2015년에는 약 36억 건으로 11.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이번에도 실패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동시에 드는군요.

<시장조사기관 비전게인에서 발표한 NFC 단말기 시장전망 - 출처 : 경향신문>


NFC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신용카드가 넘어야 할 두 가지 장애물

첫째, 소비자의 결제습관
모바일 신용카드가 편리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플라스틱 신용카드보다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오랫동안 습관화된 결제방법을 쉽게 바꾸기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둘째, 리더기 인프라 및 안정성 
기존의 모바일 신용카드들이 가장 고전했던 부분 중 하나로 부담스러운 리더기 가격 때문에 도입을 원하는 가맹점이 많지 않았던 겁니다. 또한 기존의 신용카드 시스템보다 낮은 안정성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장애물만 극복하면 NFC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신용카드는 하나의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IBK 기업은행도 이런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고객님들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

<임계장이 고안한 신개념 모바일 신용카드>

마지막으로 NFC 기술이 활성화 되기 전에 휴대폰 제조사와 이런 스마트폰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앞 쪽의 홈 버튼을 세 번 연속 누르면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부분이 튀어나오는 신기술입니다. ㅎㅎ 

썰렁했나요? 그래도 꿋꿋한 임계장이었습니다. ^^
2011년 스마트한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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