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재테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현재의 금 재테크는 가공된 액세서리의 형태로 장롱에 넣어두었던 옛날 모습과는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다른 재테크에 비해서는 돈이 조금 필요하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작할 수 있는 금 재테크! 함께 알아보러 갈까요?
금 시장
올해 들어 금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퍼지면서 현물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인데요. 금은 예로부터 안전자산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경제가 안 좋아질수록 주목을 받게 됩니다. 금 1kg은 4,500만 원 정도로 금값이 내렸을 때 사놨다가 잘 보관해두면 나중에 큰 자산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이 안전자산이라는 말만 믿고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생각보다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처럼 달러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금은, 인플레이션이 심하거나 전쟁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정세에 따라서 크게 그 값이 변동됩니다. 실제로 금값은 2001년 9.11테러 때 폭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재테크에나 해당되는 말이지만, 금 또한 마찬가지로 언제나 안전한 자산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 재테크 시작하기
금은 오래전부터 화폐의 역할로 자리 잡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전 세계의 70%가량의 금을 보유하게 되면서 달러의 위상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브레튼 우즈 체제가 도입하게 됩니다. 브레튼 우즈 체제는 달러와 금의 가치를 고정시켰습니다. 그러나 달러의 발행이 급증하면서 제도는 사라지고, 현재 금의 가격과 달러의 가격 또한 유동적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러의 가치와 금값의 상관관계가 맺어지게 된 것입니다.
금 재테크를 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물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금으로 가공한 액세서리나 금괴의 형태로 보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금은 어디에 두어도 쉽게 상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금괴는 인터넷이나 홈쇼핑, 은행에서도 꽤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 상승이 즉각 반영되기 때문에 현금으로 바꾸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골드뱅킹
두 번째는 ‘골드뱅킹’ 이용입니다. 골드뱅킹이란 시중은행이 금괴·금통장 등 금과 관련된 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제도로, 소액 투자도 가능한 통장에 가입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금 1g이 5만 원이라고 할 때 100만 원을 골드뱅킹으로 적립하면 통장에 100만 원 대신 금 20g을 예금한 것으로 처리가 됩니다. 이럴 경우에 금의 가격은 달러 환율에 적용되기 때문에, 시세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금은 현금으로 하고 나중에 실물 금으로 되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식시장 펀드
세 번째 방법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펀드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ETF펀드는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하여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를 말합니다. 상품을 골라서 가입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구조인 ETF펀드는 주식처럼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기 때문에 산업별 투자가 가능합니다. 또한, 달러 강세를 고려하여 달러로 직접 금 ETF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데요. 금 상승가격의 1배(GLD US), 2배(NUGT US), 3배(UGLD US)의 수익을 낼 수 있는 Leverage ETF, 반대로 금 하락가격의 1배(GLL US), 2배(DUST US), 3배(DGLD US)의 수익을 내는 금 Inverse ETF도 매매할 수 있습니다.
금 재테크는 이처럼 세계 경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현물로 그냥 가지고 있으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는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익을 볼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골드뱅킹으로 소액 투자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금 재테크, 지금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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